2010년 08월 24일2022년 01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남이장군과 감기 남이장군님,감기 걸리신 거 같아요.콧물이 찔끔 나온 걸 보니.근데 콧물을 보니아무래도 조류 독감 같아요.그래도 큰 걱정은 마세요.이 정도 조류 독감은쓰윽 콧물만 훔치면곧바로 낫는다고 […]
2010년 08월 23일2022년 01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까치의 균형 까치 한 마리,가느다란 전선줄 위에 서 있다. 기다란 막대기를 옆으로 펼쳐들고줄 위를 걷는 사람들이 생각난다.줄 위를 걸어갈 때는 지상의 보행과 달리우리들을 잡아주는 […]
2010년 08월 22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에 가고 싶은 날 날씨 좋은 날이면 산에 가고 싶다.발목을 잡는 지상의 중력이유난히 무겁게 느껴질 때면더더욱 산에 가고 싶다.난 산에 가면 걷지 않을테다.서서히 날아올라 산의 정상으로 […]
2010년 08월 21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아지풀 연인 한강변을 걷다가계단에 피어있는 강아지풀 앞에서시선이 멈추었다.머리를 거의 맞댄 두 풀 사이에서어떤 속삭임이 들렸고그 다정함이 내 시선을 끌어갔을 것이다.그러니 둘은 그냥 강아지풀이 아니라연인 […]
2010년 08월 20일2022년 01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흙의 불꽃 비가 내린 한강변의 자전거 길에서흙이 길로 밀려나와물에 몸을 적셨다.항상 물은 불을 잠재웠으나물과 흙이 만난 자리에선뜨겁게 불길이 일었다.
2010년 08월 19일2022년 01월 05일나의 그녀 비온 뒤의 강변 풍경 비가 막 긋고 지나간강변으로 산책을 나갔다.멀리 강변의 나무들을 보고그녀가 말했다.“막 샤워를 끝내고 나와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는 것 같아.”나무들의 뒤쪽으로 보이는 호텔을 […]
2010년 08월 18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화살표와 세월 화살표는 항상 어느 한쪽으로방향을 굳게 묶어놓는다. 세월이 흐르면서갈라지고 낡아가는 화살표 하나. 묶고 있던 방향을서서히 내려놓는 중이다. 화살표가 내려놓아도사람들은 한동안 그 방향에 계속 […]
2010년 08월 17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과 마음 꽃은 모두마음을 여는 데 주저함이 없다.주저 없이 열어놓아도 될만큼꽃의 마음은 아름답다. 우리는 대개속을 닫아걸고 산다.우리의 속은대개 그렇게 아름답지는 못하다.
2010년 08월 16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물머리 특별전 새벽녘 두물머리를 나간 그녀가풍경화 한 점을 얻어오기 전까지만 해도난 모르고 있었다.어둠에 묻어둔 한밤중의 시간이아침나절의 그림을 그려내기 위한작업 시간이었다는 것을.‘작업중 –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