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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6일2023년 12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전차, 과거가 된 미래

전차가 온다. 신기하다. 도쿄에는 아직도 전차가 다니는 곳이 있다. 옛날에는 미래에서 온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지금은 분명한 과거의 것이다. 미래가 오늘이 되고, […]

2023년 12월 25일2023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집안에서 보는 일출

집이 일출의 전망대이기도 하다. 어젯밤 늦게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베란다에서 일출을 보았다. 8시쯤 아침해가 떴다. 해가 붉었다. 눈오는 날의 아침이었다. 5호선의 […]

2023년 12월 25일2023년 12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구둔역

양평의 구둔역은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다. 열차는 찾아오는 길을 잃었지만 사람들은 용케도 찾아오는 길을 찾아내 역을 찾았다. […]

2023년 12월 24일2023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 밑의 사랑

나무 밑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면 나무가 그 사랑의 밀어를 다 기억해둔다. 나중에 그곳에 가면 그 자리에서 속삭였던 사랑을 사람들 머리 속으로 슬그머니 […]

2023년 12월 23일2023년 12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30고개

동네에 30고개가 있다. 30고개라고 아예 길에 30이라고 쓰여 있다. 이 고개 걸어서 넘을 수 있으면 아직 30이다. 가급적 이리로 다니고 있다.

2023년 12월 22일2023년 12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감자 두 알의 한끼 식사

감자 두 알로 차리는 한끼의 식사를 좋아한다. 감자는 동네의 마트에서 사다 먹고 있다. 한 봉지에 대체로 3천원이다. 이번에는 햇감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고, […]

2023년 12월 22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담장의 꽃길

담장 위의 위태위태해 보이는 눈길을 고양이가 선명하게 발자국을 찍으며 걸어갔다. 고양이가 걸어가면 발자국마다 꽃이 피고 담장은 꽃길이 된다.

2023년 12월 21일2023년 12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의 발자국

너의 걸음은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다. 내가 보고 싶다고 네가 올 때면 네가 아니라 사랑이 오는 것임을 오늘 눈밭에서 비로소 알았다.

2023년 12월 20일2023년 12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안수리움과 선인장의 이율배반

안수리움은 이상한 꽃이다. 분명 하트를 그리며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동시에 퍽큐를 먹인다. 선인장은 이율배반의 식물이다. 가시를 날카롭게 겨누면서 동시에 꽃을 들고 나타날 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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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이슬의 푸념2026년 06월 14일
  • 화장품이라는 미지의 세계2026년 06월 13일
  • 문명서점 자리2026년 06월 12일

최근 댓글

  1.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2.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3.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4.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5.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6.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8.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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