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 24일2020년 06월 11일사람과 사람 할머니의 밭과 봄 우리는 보고도 모른다.그러나 할머니는 훤히 알고 계셨다.벌써 밭에 봄이 한가득이란 것을.할머니가 씀바귀,그러니까 강원도 사투리로 속새를 캐낼 때마다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끊임없이 봄이 올라왔다.밭의 […]
2015년 03월 23일2020년 06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두빛 봄 베란다 화분의 철쭉 잎에 담긴 봄이연두빛으로 빛나는 오후다.그녀가 겨울을 벗어놓고 마중나갔다.
2015년 03월 22일2020년 06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까치의 신혼집 집앞 전신주에까치 둘이 집을 짓는다.아마도 오늘 하루면다 지을 듯 싶다.까치가 다 부럽다.하루면 뚝딱거려집을 마련할 수 있구나.우리는 8층에집 하나 마련하는데엄청 오래 걸렸단다.집을 마련하기 […]
2015년 03월 21일2020년 06월 11일사람과 사람 일산 풍동의 맥주집 The보리 방문기 몇 가지 일이 겹쳐 마무리를 재촉하고 있었지만 The보리로 술마시러 가자는, 정확히는 먹태맛을 보러가자는 친구의 연락에 일은 그만 뒤로 밀리고 말았다. The보리는 일산의 […]
2015년 03월 20일2020년 06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은 소용돌이 때로 붉은 장미는 붉은 소용돌이이다.가끔 뜨거운 사랑의 중력이 그 한가운데 있어블랙홀처럼 우리의 마음을 집어 삼킨다.
2015년 03월 19일2020년 06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어느 집 현관의 봄 동네 연립의 어느 집에서화분을 현관밖에 내놓았다.처음에는 봄좀 빨리 불러오라고바깥에 내놓은 줄 알았다.다시 보니 짙은 창이 하늘이었고그 하늘은 꽃이 가득한 봄이었다.꽃을 바깥에 내놓자안이 […]
2015년 03월 18일2020년 06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차창 풍경 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셔서잠시 제천에 다녀왔다.제천은 충북이지만내 고향인 영월에서 30분 거리에 있다.그 때문인지 제천까지만 가도 고향에 다 간 듯 싶다.영동고속도로로 올라탄 버스가 문막을 […]
2015년 03월 17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그늘과 햇볕의 사랑과 파경 노란 벽에서 만난 그늘과 햇볕이노랑색에 물들어 함께 놀았다.내가 보기엔 경계가 선명할 정도로둘이 많이 달라보였으나둘은 우리는 서로 노랑으로 똑같다며눈에 역력하도록 좋아하는 티를 냈다.저녁이 […]
2015년 03월 16일2020년 07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명자나무꽃의 꽃망울 명자나무꽃의 꽃망울이서로 뭉쳐 몸을 비비고 있다.봄이 지척에 왔지만아직 겨울끝의 냉기가바람 속에 남아 있다.꽃도 서로 모여몸을 바짝 붙이고체온을 나누며남아있는 겨울 추위를 이길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