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02일2022년 04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날자, 날자꾸나의 욕망 한동안 하늘을 나는 꿈을 무던히도 많이 꾸었다.왜 그렇게 날고 싶었던 것일까.날고 싶다는 것은 박제된 자의 욕망이다.지상의 걸음이 불편한 새는안정된 인간의 보행을 부러워 […]
2005년 07월 31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열번째 사랑할 때 가장 힘겨운 순간은내가 가장 못하는 것,내가 갖고 있지 못한 것을 해주어야 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상대방이 바라는 것이 내가 가장 못하는 […]
2005년 07월 29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아홉번째 처음 만나 서로를 눈에 넣어도 안아프던 시절,둘 사이의 마음 속엔 사랑이라 이르는 느낌이분명하게 자리를 잡고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오랫동안 함께 살다보면그 사랑의 느낌은 […]
2005년 07월 27일2022년 04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MP3 플레이어를 새로 사다 급기야는 MP3 플레이어를 사고야 말았다.내가 주로 쓰는 MP3 플레이어의 기능은 사실은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녹음 기능이었다. 가끔 인터뷰를 해야 하는 […]
2005년 07월 26일2022년 04월 02일산에서 절반은 폭포, 절반은 나무와 동행하다 대부분의 산이 그렇듯이 강촌의 삼악산도 오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하지만 등선 폭포로 오르는 길을 택하면절반은 폭포가 동행해주며,나머지 절반은 숲의 나무들이 동행해 준다.입구의 폭포 […]
2005년 07월 25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여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움 종종 사람들은 그냥 모여 있는 것만으로아름다움을 이루곤 한다.그들이 그 자리에 의도적으로 모인 것은 절대로 아니다.사진 모델들처럼정해진 동선을 따라 위치를 잡고지금 그 자리에서 […]
2005년 07월 23일2022년 03월 30일시의 나라 오규원 선생님 같은 시집이 두 권 생겼다.새로운 시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인터넷으로 냉큼 챙겨둔 오규원 시집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이다.오늘 우편함에 똑같은 시집이 또다시 […]
2005년 07월 23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여덟번째 사람들은 대체로 무엇엔가 마음을 실어상대에게 건네주어야 할 때그냥 세상의 흔한 습관을 따르곤 한다.그 흔한 습관으로 장미 다발이나 값이 좀 나가는 보석류가 있다.마음을 […]
2005년 07월 21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일곱번째 그녀는 결혼한 뒤,우리 식구들과 함께 살게 되었을 때의 심정을 가리켜마치 어디 생전 처음가는 우주의 어느 성채에뚝 떨어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그러고 보면30년 가까이 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