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6월 22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접시꽃과 별 접시꽃 속에 별이 있다.당신을 별처럼 품고 접시꽃은 핀다.그러니 당신은 접시꽃 당신이다. 벌들이 접시꽃 속을 드나든다.별을 따러 다니는 중이다.별을 뜯어내진 않는다.가루로 날리는 별의 […]
2011년 06월 21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둘의 사랑과 끝없는 사랑 둘의 알콩달콩한 사랑 —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또 사랑하고 사랑하며사랑이 사랑을 낳는 사랑
2011년 06월 18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와 계절 나무는 항상 계절을 거꾸로 산다.겨울엔 그 무성한 잎을 다 털어내고맨몸으로 계절을 나고여름은 가지가 휘어지도록 무성하게 잎을 키워두툼한 몸으로 계절을 넘긴다. 나무 덕에 […]
2011년 06월 15일2021년 1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무꽃과 감자꽃 알고 있나요?내가 당신에게 한 송이 꽃을 내밀 때,저 아래쪽 당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내 마음이 부풀어오르고 있다는 것을.그 마음이 다 부풀어 올랐을 […]
2011년 06월 13일2021년 1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생강나무 꽃 중에서 두 송이는… 생강나무의 꽃은 모두 노랗다.다 똑같아 보인다.봄볕이 불러낼 때노란 꽃을 피우는 것은생강나무의 일상일 것이다.우리의 아침에 해가 뜨고우리의 저녁에 해가 지듯이그렇게 반복되고 거듭되는 일상으로꽃을 […]
2011년 06월 12일2021년 1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위취 모두가 턱받이를 하고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유독 한 녀석만귀를 쫑긋 세우고세상 얘기를 모두 엿듣고 있었다.
2011년 06월 08일2021년 1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마리 그 연한 푸른 색깔을 보니꽃을 피울 때 하늘을 꿈꾸었나 보다.그런데 이렇게 작은 것을 보니꿈을 꿀 때 욕심은 다 버렸나 보다.모양을 보니 하늘만 […]
2011년 06월 07일2021년 1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숲과 초록 잎은 숲의 물결이다.숲은 푸른 잎을 채워 물결을 부르고가을엔 그 물결을 모두 비워낸다.겨울은 물이 메마른 계절.물은 메마르면 드러낸 바닥을 내버려둔채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지만한여름 숲을 […]
2011년 05월 28일2021년 12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초록의 바닷속 키높은 나무가좌우로 빽빽히 늘어선 제주의 길은그냥 길이 아니다.그곳은 초록의 바닷속이다.그곳의 바다는 밤낮으로 깊이가 다르다.밤의 그곳은 바닥없이 깊어서빛을 모두 집어삼킨 캄캄한 심해가 된다.낮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