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19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과 그리움 강은 흐른다.빤히 보면서도 닿을 수 없는이켠과 저켠의 그리움 사이로. 안개가 지운다.지상과 하늘의 경계를.맞닿아 있으면서도 갈라섰던강과 하늘이 이어지고하늘이 강으로 흐른다. 안개낀 날,그리움을 낳으며흘러온 […]
2013년 06월 16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추억의 빛 꽃을 보내고 난 장미의 자리에는붉은 추억이 남을 줄 알았다.그러나 그 자리엔분홍빛 기억이 남았다.진달래를 곁눈질 했나 보다.가끔 장미의 추억은다른 꽃의 몫이다.
2013년 06월 13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황조롱이와 긴장감 한강변의 수풀 위로황조롱이 한 마리가 떴다.마치 제자리 날기라도 하듯하늘의 한가운데 그대로 멈춘채강변의 풀숲을 내려다보고 있었다.풀숲 전체가 모두 숨을 숙였다.
2013년 06월 10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마음 가져온 장미로마음이 빽빽하게 채워지자마음이 비좁아졌다.장미 이외에는아무 것도 놓을 수가 없었다.
2013년 06월 01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불새의 모이 왜 불을 바구니에 담아나뭇가지에 걸어놓으셨나요? 이건 불이 아니라 불새의 모이예요.무엇이든 이제 사라지고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이렇게 불을 켜놓고 매일밤 마음을 모으면그 마음이 어느 […]
2013년 05월 31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곡과 저녁해 저녁해는서산을 넘어가기 전몸을 낮게 숙여계곡물에 손을 씻고세수를 한다.저녁 때만 되면계곡물이 반짝거리는 것은그 때문이다
2013년 05월 29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각진 눈물 가급적 슬픔을방충망 바깥에세워두지 마시라.슬픔은 원래둥근 눈물로 떨어지며둥글게 슬픔을 위로해야 하거늘그곳에선눈물도 각이 진다.
2013년 05월 08일2021년 1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도봉산에서 바라본 삼각산 매번 삼각산에 올라그곳에서 도봉산 쪽을 바라보곤 했었다.이번에는 처음으로 도봉산에 올라삼각산을 바라보았다.저 산을 보려면저 산이 아니라이 산을 올라야 한다.하긴 사람도 그렇다.때로 그나 그녀가 […]
2013년 05월 07일2021년 12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변의 연인 강변에 연인이 앉아 있었다.둘은 입을 맞추었다.둘이 입맞추자흘러가던 강물이둘의 사랑에 눈부셔 했다.내가 보기에도 눈이 부셨다.사랑은 언제보아도 눈부시다.저녁해가 그것을가장 잘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