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13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푸른 산 산은 가까이 마주서면 완연한 초록빛이지만아득히 멀리 두면 초록을 내려놓고하늘의 색을 내려 푸른 빛을 띈다.산은 그러고보면푸르다는 우리 말 속에 깃든 두 가지 색,바로 […]
2008년 09월 12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노란 수련 연꽃은 물에서 자란다.하지만 대개의 연꽃은 물밖으로 목을 길게 빼고멀리 햇볕 가까운 곳을 꿈꾼다.몸의 아래쪽은 항상 물에 담가두지만꽃은 물을 멀리 버리려 한다.수련은 좀 […]
2008년 09월 10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길을 버리고 만나는 곳, 몰운대 시인 황동규는 그의 시 「몰운대행」에서“31번 국도”를 타고 가다“상동 칠랑에서 국도를 버리고비포장 지방도로로 올라”섰다고 적어놓고 있다.몰운대 가는 길은그의 말대로 길을 따라 가는 여행이 […]
2008년 09월 05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자취 소래포구의 버려진 염전,발을 들이밀면내 존재의 무게를 그대로 안고발자국 선명하게 새겨준다.새겨진 순간,내 발자국이지만 내 것이 아니다.내 발자국, 이제는 염전의 것이다.다시 밀려든 물에 뭉개지고바람과 […]
2008년 09월 02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옥수수가 있는 콩밭 밭은 콩밭이었다.콩들은 잎을 펼쳐밭을 온통 초록빛으로 채워놓았다.그 한가운데,옥수수들이 큰 키를 뽐내며나란히 줄 맞추어 콩밭 사이에 서 있었다.원래 콩은 콩대로,옥수수는 옥수수대로모두 제 높이의 […]
2008년 09월 01일2022년 0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초록 그림 잎 하나가 커다랗게 손을 뻗어허공에 색을 칠한다.초록빛 일색이지만줄기에 빠짝 힘을 줘초록을 더 두껍게 칠하는가 하면색의 농담을 진하게 혹은 엷게 조정을 한다.초록이 짙어지고 […]
2008년 08월 28일2022년 02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뭇잎과 빗방울 담장 위에 떨어진 나뭇잎 하나,잎을 오므려 빗방울 하나 받아놓았다. 누구 코에 붙일까 싶은 작은 빗방울 하나. 그 작은 빗방울,햇볕이 조금씩 아껴가며제 코에 […]
2008년 08월 27일2022년 02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대추나무 대추나무,이름만으로 보면가을이 큼직큼직하게 열릴 것 같은 나무.실제로는 작고 동글동글한 가을이 주렁주렁 열린다.밤보다도 작다.그래도 대추나무에 걸린 가을은언제나 넉넉하고 큼직하다. **대추나무가 大秋나무는 절대로 아닙니다.내 […]
2008년 08월 22일2022년 02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빨간 고추 고추가 익는다, 빨갛게. 푸른 여름을 슬쩍 밀어내고빨간 가을을 불러들였다. 빨간 가을이 한뼘어치 와 있었다. ***고추와 고추꽃을 주제로 한 다른 글들고추꽃과 고추고추의 가로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