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6일2022년 02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녁빛을 널어놓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서산을 넘어가던 해가빛을 한줌 떼어내어 평평하게 잘 편 뒤남한산성 망월사 대웅전 뒷편의 높다란 담벼락에 걸쳐놓습니다.널어놓은 저녁빛이 환합니다.바람이 불면 날릴 듯 […]
2007년 11월 26일2022년 02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나무와 아파트 아파트가 많이 비싸다고 합니다.강남은 더욱 비싸다고 합니다.하지만 내 시선을 잡아 끈 것은 그 비싼 아파트가 아닙니다.아파트 아래쪽, 길을 따라 늘어선 가을나무가 내 […]
2007년 11월 19일2022년 0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24층에서 아는 사람이 올림픽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그 집에 가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왔습니다.엘리베이터 앞에서 정말 24층이 있을까 하고같이 간 그녀에게 물었습니다.엘리베이터에 올라보니 정말 24층이 […]
2007년 11월 18일2022년 0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집나간 봉숭아 내가 녀석을 압니다.녀석은 원래 우리 집 2층의 화분에 살던빛깔 고운 봉숭아가 잉태한 아이였습니다.2층 화분의 봉숭아는 꽃만 피우는 게 아니라그렇게 매년 씨앗을 잉태합니다.그것도 […]
2007년 11월 15일2022년 0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아지풀 눈밭에 빠진 날 올겨울에도 눈이 오면또 세상이 하얗게 덮이겠죠.모두가 눈온 날을 좋아하지만아마 그 날은 강아지풀에게도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세상이 모두 하얗게 덮여 잠시 눈속에서 숨을 […]
2007년 10월 31일2022년 0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11월 나무 한해 내내 그냥 두 그루의 나무였지만11월 한달은 이렇게 둘이 적당한 거리로 마주서면11월의 나무가 됩니다.사람들도 둘이 적당한 거리로 마주서면11월의 사람들이 될지 모릅니다.혼자 서 […]
2007년 10월 27일2022년 0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의 기다림 이 가을 누군가 우리를 부르는 느낌이 있어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면그건 바로 어느 산에선가우리를 기다리고 있을단풍 때문이다.한여름의 더위를초록의 바다에 몸 담그고 건넌 단풍잎은이제는 […]
2007년 10월 23일2022년 0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그녀는 홍순일이 꿈꾼 사랑의 처음이자 끝이다 그녀의 이름은 송선자이다.두 아이의 엄마이며 주부이다.아마 누군가의 딸이기도 할 것이다.그러나 세상에 단 한 사람, 홍순일에게 있어그녀는 다른 무엇보다 사랑이다.송선자는 홍순일이 꿈꾼 사랑의 […]
2007년 10월 20일2022년 0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한강의 노점 나는 가끔 그곳에서 캔맥주로 목을 식히곤 합니다.광진교 바로 위쪽의 그곳에선 아저씨가 음악도 틀어줍니다.가까이 있어야 들리긴 하지만음악을 곁들여 한잔하며 한강 바람을 쐴 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