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28일2022년 03월 1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흰 용을 상상하다 서울의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여느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오가고,어떤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 열차를 기다린다.심심하고 무료하다.그래서 잠시 상상력을 빌려온다.머리 위를 보니 공사를 하고 있는지 […]
2007년 04월 24일2022년 03월 1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인장 내 앞에 서면당신의 손가락이 금방 긴장하기 시작합니다.내 온몸을 뒤덮고 있는 가시 때문이죠.맘 먹으면 그 가시를 모두 훑어내고내 몸만 남겨둘 수 있었을 텐데당신은 […]
2007년 04월 22일2022년 03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빛 대화 물이 흘러갑니다.졸졸 거리며 흘러갑니다.흐르면서 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물의 대화는 투명합니다.돌다리를 지나며 목소리가 좀 빨라지면물의 대화는 잠시 흰색으로 바뀝니다.바람이 슬쩍 끼어들면 결이 […]
2007년 04월 10일2022년 03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집 그 집은 유리로 되어 있어구름이 지날 때마다 그 집에 머물다 갑니다.누군가 구름을 담고 싶어그 집을 유리로 만든게 분명합니다.그녀가 지나갈 때면나도 유리의 집이 […]
2007년 04월 06일2022년 03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빨래집게 혹 사는 게 힘겹다는 느낌이 들 때면빨래집게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빨래집게는 평생 이를 악물고 삽니다.빨래를 말릴 때는 말할 것도 없고사람들이 잘마른 빨래를 다 […]
2007년 04월 03일2022년 03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백 2 동백의 붉은 빛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그 붉은 빛이 동백의 사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럼 동백이 사랑한 것은?아마도 그게 계절 겨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겨울은 빗장을 […]
2007년 04월 02일2022년 03월 1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동백 두 계절이 함께 실린 꽃이 있다.바로 동백이다.개나리엔 봄이 실리고,진달래에도 봄이 실린다.해바라기엔 여름이 실린다.국화에 실리는 계절은 가을이다.대개의 꽃들은봄이나 여름, 가을 가운데 어느 한 […]
2007년 03월 31일2022년 03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꼬마 자전거 두 대 꽃이 단순히 꽃이 아니라계절의 다른 이름일 때가 있습니다.가령 개나리나 진달래엔 봄이 실려있습니다.같은 색이라도 노란 은행잎엔 가을이 실려있습니다.붉은 단풍에도 가을이 실립니다.자연만 그런 것은 […]
2007년 03월 30일2022년 03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개나리꽃 개나리가 노랗게 피었습니다.노란 개나리 꽃입니다.노란꽃 위에서푸른 이파리가 꽃몽오리처럼 머리를 내밀었습니다.잎도 꽃이 되었습니다.이젠 노랗고 푸른 개나리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