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3월 15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직박구리의 봄 직박구리 한 마리, 산수유 나무에 앉아서 봄을 두리번거린다. 산수유꽃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노란빛을 부풀리며 봄을 알리는데 아직 남아있는 쌀쌀한 기운이 겨울을 헷갈리게 […]
2016년 03월 14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와 봄 온실의 산수유가 노란 꽃을 내밀었다. 그것은 산수유꽃이 아니라 봄이었다. 산수유는 꽃을 내밀었는데 내가 받은 것은 봄이었다.
2016년 03월 13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맹수의 야성 맹수는 갇혀 있어도 무섭다. 몸은 갇혀 있어 무서울 것이 없으나 맹수가 그 눈을 통해 보여주는 야성은 우리를 가볍게 뛰쳐나와 일거에 우리를 제압한다. […]
2016년 03월 12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겨울과 봄이 반반 나누어 가진 길 남한산성의 서문 가까이에 국청사가 있다. 이 절로 가는 길은 내가 길을 질러 서문으로 갈 때 종종 이용하는 길이기도 하다.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
2016년 03월 10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삽다리 고개 강원도엔 참 고개가 많다. 유명한 고개들도 여럿 있지만 때로 이름없는 고개를 만날 때도 있다. 고개는 하나같이 높아 강원도에선 고개를 오르면 산과 나란히 […]
2016년 03월 09일2022년 04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해의 휴식 저녁 햇볕이강변의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의자의 그림자를 다리삼아지면으로 내리고 쉬고 있었다.의자의 가운데가유난히 환한 것을 보고그것을 알았다.하긴 한낮 내내 세상을 비춰 주었는데좀 쉬어야할 시간이긴 […]
2016년 03월 08일2022년 04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뻘과 바다 물이 빠진 뻘밭의 바다는 멀다.그러나 시간이 되면뻘밭의 진창을 마다않고바다는 돌아온다.사랑도 그렇게 온다.우리의 모든 것을 마다않고.
2016년 03월 06일2022년 04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의 춤 나무는 바람과 춘춤의 기록일 수도 있다.굵은 스텝을 기본으로 가져가면서자잘한 스텝을 곁들인독특하고 현란한 춤이다.다른 동작은 기록하지 않고스텝만 기록하는 듯 싶다.만약 그렇게 본다면나무는 한평생 […]
2016년 03월 03일2020년 05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철쭉과 볕 베란다 화분의 철쭉이햇볕에 꽃망울을 내밀며 말한다. 미안해,매일 따뜻한 볕을 들고 오는네가 고마워선물을 마련했는데요만큼밖에 준비 못했어. 햇볕이 무슨 소리냐며 반문한다. 그거면 충분해.네가 준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