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집안의 꽃밭과 수면
꽃들이 문양을 맞추어 손을 잡자벽은 수직의 꽃밭이 되었다.푸른 토양 위로 흰꽃이 가득이었다.꽃밭은 하나의 흐트러짐이 없이수직으로 곧추서 있었으나어느 꽃도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법이 없었다.중력은 […]
장미의 집
5월과 6월의 그 집은장미의 집이었다.꽃이 피면 언제나 예외없이집은 장미의 것이 되었다.사람들이 모두 주저없이그 집을 장미의 집이라 불렀다.동네의 다른 집들도 그랬다.마당에 목련을 한그루 […]
아득한 도봉산
우이암으로 산을 올라오르락내리락하며 도봉산을 간다.멀리 왼쪽으로 오봉이,오른쪽으로 도봉산의 주봉들이 보인다.아득하다.언제 저기까지 가나 싶다.그러나 가다보면 어느 새지나온 곳이 아득해지고,언제가나 싶었던도봉산의 신선대에 올라있다.알고 보면 […]
비오는 날의 나무와 벤치
비가 오고 세상이 비에 젖는다.비에 젖는 세상에 나무가 있고, 그 옆에 벤치가 있다.비오는 날의 한강변엔 사람이 별로 없다.사람이 텅빈 한강변의 그 한적함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