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그리고 이야기
핸드폰 케이스 가게
핸드폰 케이스는 껍데기이다.그러나 껍데기라고 무시하지 마시라.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그 껍데기 뿐이다.속은 다 똑같으나 껍데기를 바꾸는 순간나만의 핸드폰이 된다.껍데기가 나만의 핸드폰을 […]
골목과 체온
누군가에게는 좁은 골목이겠지만누군가의 눈에는 사람의 폭을 가진 골목이었다.사람의 폭만큼만 폭을 가진 골목은지나는 사람의 체온을 골목에 보존할 수 있다.사람이 골목에 안겨서 지나가기 때문이다.그리하여 […]
구름의 우울증
구름은 가끔 세기말의 우울증을 앓았다.구름의 우울이 내겐 황홀이었다.순간의 우울이기 때문이리라.짧은 하룻 저녁의 우울은 황홀이 된다.길어지면 견딜 수 없는 병이 되고 말리라.
구름의 표정
하루 종일 잿빛 구름이어디서나 똑같은 표정으로하늘을 뒤덮고 있었다.저녁 때가 되어서야하늘이 조금 벗겨졌다.하늘의 구름이바람이 잔잔한 수면을 골라그제서야 표정이 돌아온제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시선은 하늘을 […]
나누어가진 저녁
날이 저물고 있었다.대개의 저녁 시간은황혼으로 물든서쪽 하늘의 몫이었다.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내 눈앞의 저녁 시간을오늘은 하늘과 구름, 나무,그리고 풀이 나누어가졌다.나누어 갖는다는 것은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