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그리고 이야기
Photo 2013
올해는 딸이 다시 일본으로 떠났다.두 해를 함께 보낸 뒤끝이라보내고 나서 항상 겪었던 허전함을예전처럼 심하게 겪진 않았다.하룻만에 나오긴 했지만울릉도를 다녀오기도 한 해이다.어디에 눈을 […]
눈과 발자국
갑자기 엄청나게 눈이 쏟아졌다.제법 쌓일 것 같다는 기대를 하기에 충분했다.하지만 기대는 기대로 끝나고 말았다.30분도 안되어 눈발이 가늘어지더니 곧바로 그치고 말았다.일하는 와중에 그래도 […]
물과 나무
나무의 시간은나무를 벗어나지 않는다.나무의 시간은 항상 나무에 머문다.계절이 봄을 지나 여름으로 건너가도나무는 그 시간의 흐름을나무에 담아놓을 줄 안다.물의 시간은 물과 함께 흐른다.물이 […]
나무와 구름 2
나무는 올려다보면손쉽게 구름과 윤곽선을 맞댄다.그리하여 우리가 자세를 낮출 때나무는 우리의 낮은 자세를 발판으로하늘을 향해 구름을 쏘아올린다.내려다 보았다면땅에 주저 앉은 앉은뱅이였을 것이다.그러니 나무 […]
조개 껍질과 모래
껍질만 남긴 조개는속을 모래로 채웠다.모래가 되기까지얼마나 아득한 세월이그 모래와 함께 흘렀으랴.혹시 속을 비우고 바닷가에 버려지면서짧은 한생이 끝났는가 싶었는데다시 길고도 아득한 생이제 속에 […]
나무와 비탈
강으로 흘러내리는완만한 산의 경사를 타고나무들이 서 있다.나무들은 경사를 무시하고바로 머리맡의 하늘을 향하여똑바로 자라는 삶을고집하지 않는다.비탈의 나무는 모두경사면에 대하여 몸을 기울이고 서 있다.나무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