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08일2021년 1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도봉산에서 바라본 삼각산 매번 삼각산에 올라그곳에서 도봉산 쪽을 바라보곤 했었다.이번에는 처음으로 도봉산에 올라삼각산을 바라보았다.저 산을 보려면저 산이 아니라이 산을 올라야 한다.하긴 사람도 그렇다.때로 그나 그녀가 […]
2013년 05월 07일2021년 12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변의 연인 강변에 연인이 앉아 있었다.둘은 입을 맞추었다.둘이 입맞추자흘러가던 강물이둘의 사랑에 눈부셔 했다.내가 보기에도 눈이 부셨다.사랑은 언제보아도 눈부시다.저녁해가 그것을가장 잘알고 있다.
2013년 05월 04일2022년 04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조팝나무 꽃과 붉은 철쭉, 그리고 바람 시인 황동규는그의 시 「즐거운 편지」에서“내 그대를 생각함은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사소한 일일 것”이라고 했다.조팝나무 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다.붉은 […]
2013년 05월 03일2021년 12월 01일서울에서 창경궁의 춘당지 풍경 창경궁에는 연못이 하나 있다.연못의 이름은 춘당지이다.창경궁이 닷새 동안 밤에도 문을 연다고 하여오후 늦게 궁을 찾아 해가 진 뒤까지 머물렀다.춘당지의 풍경이 가장 좋았다. […]
2013년 04월 30일2021년 1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벚나무와 잔디밭 벚나무에 봄이 왔다.벚나무는 봄이 오면 그냥 가만히 있질 않고이야, 봄이 왔다고 소리를 지른다.이제 곧 봄이 올거야 라고 속삭일 때벚꽃의 몽우리가 잡히고드디어 봄이 […]
2013년 04월 29일2021년 1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진달래와 저녁 햇살 푸른 언덕을 뛰어내려온 저녁 햇살이진달래와 입맞추었다.진달래의 얼굴이분홍빛으로 달아올랐다.햇볕만큼 환한 분홍빛이었다.
2013년 04월 28일2021년 12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 두 번 피다 벚꽃의 꽃잎은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나무 밑의 그림자 가지로 자리를 옮긴 것 뿐이었다.그러자 이제 더 이상 나뭇가지의 한 자리에서몇 개씩 일정하게 짝을 맞출 […]
2013년 04월 22일2021년 12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벽돌의 곡선 벽돌은 반듯한 직선을 갖고 태어났다.아니 벽돌은 몸에 지닌 선이라곤반듯한 직선밖에 없었다.항상 선을 똑바로 맞추고일직선으로만 살아야 할 것 같았다.그저 일직선의 경직된 삶이벽돌의 운명만 […]
2013년 04월 18일2021년 12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해 대개 우리는산이나 바다에서뜨는 해를 맞는다.하지만 구름이 많은 날엔종종 해가 구름 위로 솟는다.산이나 바다에선 하루 한번 솟으면그것으로 그만이지만흐린 날엔 하루 종일 구름이해를 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