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8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올해의 가을 단풍 계절마다 찍을 거리가 다르다.봄에는 주로 꽃을 쫓아 다닌다.여름에는 비오는 풍경이 좋다.겨울에는 눈소식을 따라 다니게 된다.가을에는 단풍이 가장 찍을 만하다.하지만 철마다 꽃과 비, […]
2012년 11월 15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랑을 꿈꾸는 단풍 노란 단풍이 손톱에 빨간 봉숭아물을 들였다.사람들은 믿어 왔다.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물이 남아있으면연인이 나타난다고.그래 부디 첫눈이 올 때까지봉숭아물이 바래지 않기를.아마도 그러면너를 책갈피 속으로 […]
2012년 11월 12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이 된 나무 우리는 한창 때 꽃이었다가세월을 따라 쭈글쭈글 늙어가고그러다 목숨을 비우는데너는 한창 때는 그냥 나무이더니가지를 비울 때쯤드디어 절정의 꽃이구나.나무야,네가 참 욕심이 없기는 없는가 보다.가장 […]
2012년 11월 10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자전거를 타고 온 가을 자전거를 타고 온 가을이잠시 내가 사는 아파트의 목련나무 앞에서 멈추었다.바퀴가 빨갛고 노랗게 물든 것을 보면가을이 타고 온 자전거가 분명했다.가을은 목련나무 앞에서 자전거를 […]
2012년 11월 08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의자와 기도 사람들만 기도를 올리는게 아니다.일과를 마치고 나면 의자들도탁자에 머리를 조아리고 기도를 올린다. “오늘도 우리에게일용할 손님을 모아주시옵고..” 의자의 기도는 일과를 접는 순간부터다음 날 새롭게 […]
2012년 11월 03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전사 술집에서 전사했다.단순히 흐르는 술의 유탄을 맞은 때문은 아니었다.내가 술을 마신 것이 어디 한두 해인가.그동안 맥주와 양주가 뒤섞이거나 맥주와 소주가 뒤섞이는폭탄주의 폭격 속에서도 […]
2012년 11월 02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단풍 그것은 붉게 타오는 불길이었다.그러나 나는 그 불길 속에서도 타죽지 않았다.그저 황홀했을 뿐.나 죽거든 꼭 화장해라.이미 죽었으니 고통을 모를 것이며,훨훨 불길이 오를 때 […]
2012년 10월 31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3년 동안의 사계 매년,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의네 계절을 보낸다.봄과 여름은 따뜻하고 더우며,가을과 겨울은 선선하고 춥다.계절로만 보면 한해를 보내면서우리는 따뜻하고 더우며,그러다 선선해서 좋고 또 […]
2012년 10월 30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숲과 가을숲 봄에는 숲에 신록의 빛이 차오르고 있었다.얼마나 눈이 부셨는지 모른다.신록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이라고 생각했다.그때는 가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가을의 숲에 가자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