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9일2022년 01월 29일산에서 봄을 찾아서 – 덕소의 새재고개 넘어 운길산역까지 걷다 1 3월 8일 일요일 오후, 빛이 아주 좋았다.바깥에서 돌아온 그녀가 어디든 나가보자고 했다.빛이 좋은 날은 항상 그 화사한 빛을 무기 삼아 우리를 바깥으로 […]
2009년 03월 08일2022년 01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13분의 1초 13분의 1초란 얼마나 짧은 시간인가.나는 그 시간만 조용히 손을 멈추면 된다.그러나 손은 그 짧은 시간에도 불안한 흔들림을 멈추지 못한다. 지하철 승강장의 바닥에 […]
2009년 03월 06일2022년 01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가을의 띠와 가을 이불 계룡산 올라가는 길목의 동학사를 지나치다 보니길가로 높게 석축이 쌓여있다.석축은 중간쯤에서 층을 나누어위층을 약간 안쪽으로 들인다.층이 지면서 중간에 좁지만 약간의 자리가 생기자가을 낙엽이 […]
2009년 03월 04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든 산수유 잎 산수유는 꽃은 노랗다.봄이 오면 먼저 꽃으로 나무를 장식하며나중에 잎들이 얼굴을 내밀고 그 곁을 함께 한다.잎은 시작 때는 초록빛이다.꽃은 지면서 열매로 건너간다.꽃이 건너가 […]
2009년 02월 28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한강의 철새 모든 곳에 새가 있는 것은 아니건만새도 오지 않는 곳이라고 하면갑자기 그렇게 말한 곳의 느낌이말할 수 없이 삭막해진다.새나 꽃, 나무 등등의 자연은종종 우리가 […]
2009년 02월 27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순천만과 한강의 저녁 어디나 저녁은 옵니다. 가령 언젠가 순천만에서 보았던 저녁은뻘을 비우고 잠시 멀리 바다로 나갔던 물이 돌아올 때쯤해변가로 나와 뻘로 돌아온 물을 마중하고 있었습니다.뻘에 […]
2009년 02월 26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도시의 일몰 서울에서도 해가 집니다.그것도 아름답게 집니다.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순탄하게 오지는 않습니다.아마 바다나 산이었다면그 넓은 품에 안기거나 산의 등에 기대면서평온하게 저녁이 마무리되겠지요.그러나 서울에선 남산 […]
2009년 02월 24일2022년 0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알로카시아 잎 “너네, 사랑하는 사이구나.” 하지만 두 잎의 사랑이계속 붙어가지는 못하고 있다.둘의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우리나 잎이나순간의 사랑으로 영원을 사는 것이지한번 사랑이 영원히 가는 […]
2009년 02월 23일2022년 0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한밤의 강변역 지하철 기회가 되면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가강변역에 나가 지하철을 타고한강을 한번 건너가 보세요.지하철이란 말과 달리그곳의 지하철은 지하에 묻혀있질 않아요.강위를 달려 한강을 건너고성내역에 잠시 머문 뒤그리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