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14일2022년 0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하늘 한 여름이라면 나뭇잎으로 스스로를 빽빽히 채웠을 나무가겨울엔 그 절반을 푸른 하늘로 채워놓는다.비우면 텅비는 것이 아니라그 자리에 푸른 하늘이 채워지곤 하는 것이 나무이다.보통은 […]
2009년 01월 13일2022년 0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의 길 살다보면 가끔 길을 잃는다.항상 가던 익숙한 길도이게 내 길일까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그럼 익숙한 길도 흔들린다.항상 미련없이 계곡을 내려가던 물이날씨가 가라앉자그 자리에 얼어붙었다.잃지 […]
2009년 01월 12일2022년 02월 03일산에서 덕소에서 새재고개를 넘어 시우리까지 걷다 언젠가 처음으로 팔당의 예봉산에 올라 능선을 따라 걷다가아래쪽으로 숲속을 깊이 파고들며산의 허리춤으로 가고 있는 길을 하나 보았다.걷기에 딱좋은 길로 보였다.창가를 어른거리는 햇볕이 […]
2009년 01월 11일2022년 02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낮달과 구름, 그리고 갈대 오늘은 좀 멀리서 그대를 기다리겠어요.어디냐 하면 양양의 남대천이예요.양양은 동해 바다의 속초와 주문진 사이에 있어요.남대천은 물론 양양에 있구요,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개천이예요.아마 남대천으로 오려면 […]
2009년 01월 10일2022년 02월 0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의 그림 눈은 알고 있다.단 한 가지 색만으로세상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을. 눈은 또 알고 있다.아무리 아름다운 그림도너무 오래보면 지겹고 따분하고게다가 불편하기까지 하다는 […]
2009년 01월 09일2022년 0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형태의 종류 어느 해 여름,시흥의 관곡지에서 찍은연잎의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하트 모양이다.하트 모양이 눈에 들어와서 찍은 것이니 당연하다.아래쪽으로 흙이 묻어 있어 약간 거뭇거뭇하다.수염을 연상시킨다.하트와 […]
2009년 01월 08일2022년 02월 03일산에서 어느 해 여름의 운길산 수종사 날짜를 확인해 봤더니2004년 8월 25일이었다.원래 월말쯤엔 일이오게 마련이지만그때는 아직 일이 오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다.멀리는 못가고 집에서 가까운 양수리의 수종사를 처음 찾았었다.수종사는 거의 […]
2009년 01월 06일2022년 0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알로카시아의 재주 처음엔커다란 모자 하나 쓰고 나타나인사하더니오늘 보니그 모자를 돌돌말아카누를 만들고는그걸 타고천천히 허공을 저어떠나가고 있었다.
2009년 01월 05일2022년 04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알로카시아 꽃 나팔꽃은빠라바라밤빰 나팔불며 피는 꽃. 해바라기는태양을 삼키고 노랗게 불타면서 피는 꽃. 알로카시아는고깔 모자 커다랗게 뒤집어쓰고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