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8일2022년 02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과 철망 나무는 한해내내 나뭇잎을 가지끝에 매달아봄과 여름을 푸르게 장식했다.가을이 저물 때쯤나무는 그 잎을 땅으로 돌려보냈다.땅으로 돌려보내기 전땅이 내준 물과 양분이 고마워색을 곱게 물들여 […]
2008년 11월 17일2022년 02월 05일산에서 북한산에 올라 밤에 산을 내려오다 11월 11일 화요일, 북한산에 오르는 길은 오후에 시작되었다.우이동 계곡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특히 잘 정비가 되어 있어늦은 시간에 산으로 걸음하면서도 그다지 큰 […]
2008년 11월 16일2020년 08월 10일산에서 북한산 단풍 생각해보니 여름에는 별로 산에 간 적이 없는 듯 싶다.산은 거의 대부분 봄이나 가을에 찾곤 했다.특히 산을 찾는 걸음이 잦았던 것은 가을이다.아마도 가을산으로 […]
2008년 11월 14일2022년 02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위와 길 북한산 오르는 길,커다란 바위 하나 땅에 엎드려길을 등에 짊어지고 있다.나는 그 등의 길을 밟고 산을 오르고,또 누구는 그 등의 길을 밟고 산을 […]
2008년 11월 13일2022년 02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저녁과 햇볕 삼각산 오르다인수암에서 잠시 숨돌리며서울을 내려다 본다.나뭇가지 사이로서울의 집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저녁이 삼각산 그림자를빗자루의 솔삼아 서울로 내리더니하루 종일 하얗게 뿌려놓았던 햇볕을조금씩 조금씩 쓸어담는다.이제 […]
2008년 11월 12일2022년 0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달뜨고 해지고 달이 뜨고해가 진다. 달은 동쪽에서 뜨고해는 서쪽으로 진다. 달은 푸르게 떠오르고해는 붉게 진다. 그 사이에 서서달도 보고 또 해도 보았다. 해는 가면서 […]
2008년 11월 11일2022년 02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방울토마토의 사랑 한입에 쏘옥 들어오는자그마한 방울토마토,반을 잘라 내놓으니그 속에 사랑이 꽉차있다.하긴 그녀가 장만하는 음식에무엇인들 사랑이 들어있지 않으랴.다만 속을 연 방울토마토가우연히 그 사랑을 알려주게 된 […]
2008년 11월 09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의 문과 담 나무는 서로 마주보고 서 있으면그 사이를 문으로 만드는 신비로운 힘을 갖고 있다.어릴 적 우리는 그 나무의 신비를 본따서로 손을 맞잡고 높이 치켜드는 […]
2008년 11월 07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볏단 쓰러지지 않기 위해꼭 뿌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밑둥을 잘려도뿌리뽑힌 인생이 모여서로가 서로의 의지가 되면뿌리없이도 얼마든지 설 수 있다.얕은 뿌리로 강한 바람 앞에서불안을 앓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