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9월 01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과 코스모스 길거리를 걷다가길가에 가꾸어 놓은 화단에서 코스모스를 보았다.코스모스 하나가 온통 얼굴을 가리고 있다.왜 얼굴을 가리고 있니?부끄러움을 많이 타나 보구나. -부끄러운게 아니라 햇볕에 얼굴 […]
2011년 08월 24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남향의 빛과 북향의 빛 남향의 창에서 마주하면빛은 눈을 부릅뜨고 대들듯이 달려든다.그럴 때마다 우리는 눈이 부시다.눈이 부시다는 것은 알고 보면그렇게 정면으로 대드는 빛에 대한신체적 당혹감의 반응이다.눈을 부릅뜨고 […]
2011년 08월 23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아침 하늘의 반달 베란다에 나가 보았더니하늘에 아침달이 떠 있다.피곤한지 얼굴이 반쪽이다.아무래도 어젯밤밤새 퍼마시며 밤샜나 보다.하늘로 피로회복제라도 하나뿜어드리던가 해야 겠다.
2011년 08월 22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싹싹 비우다 간판을 외지 못하는 곳들이 몇 곳 있다.그냥 그곳의 음식으로 그곳을 기억하고 있는 곳들이다.방이동의 먹자골목에 있는 매생이 국밥집도 그 중의 하나이다.사실 매생이 국밥 […]
2011년 08월 20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사와 자리잡기 이사란 것이 단순히 짐을 옮기는 것이 아닌 듯 싶다.특히 이번 이사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랬다.그동안은 있던 짐을 그대로 갖고 옮겼으나이번에는 이사를 하면서 대부분의 […]
2011년 08월 11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다시 찾은 달 어렸을 적, 내가 살았던 시골의 우리 집 문은대개의 시골집이 그렇듯이 창호지로 된 문이었다.달빛이 좋은 날 불을 끄고 방에 누워있으면얇은 창호지문에 달빛이 한가득이었다.세상은 […]
2011년 08월 09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4면의 방 대개 방은 네모지다.하여 동서남북으로 네 개의 면을 둔다.하지만 때로 방은 장방형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예전에 내가 주로 작업을 하던 방이 그랬다.그 방은 네모나기보다 […]
2011년 08월 08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책꽂이와 소파의 거실대첩 새로 이사한 집에서 자리할 공간을 놓고그녀의 소파와 나의 책꽂이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이른바 거실을 놓고 펼쳐진 거실대첩이었다.처음에 책꽂이는 내 방의 벽면으로 세 […]
2011년 08월 03일2021년 1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지하와 지하 바깥에선 억수같이 비가 퍼붓는다.하지만 비는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넘보질 못했다.지하 주차장의 차는 우산도 없이 주차장을 빠져나가근처의 대형 마트로 향했다.그리고 다시 그 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