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18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경춘선 열차 경춘선 열차는 이상하다.경춘선 열차니까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가고또 춘천에서 청량리로 다시 오는 열차가 분명할텐데이상하게 경춘선 열차를 생각하면항상 경춘선 열차는 춘천으로 가기만 하는 열차이다.한번 […]
2011년 07월 16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드러운 구경 예쁜 인형 가게.들어와서 구경하고 가란다.그런데 왜 하필 드럽게 구경하고 가라시는 거야, 그래.들어가서 구경했는데 전혀 드럽지는 않더라.좀 드럽게 써놓아도말이 깨끗한 인형 가게를 더럽히지는 […]
2011년 06월 28일2022년 04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술과 세상 술먹을 때마다 발밑의 세상이 흔들린다.한번 밟으면 세상이 한번 흔들리고두번 밟으면 세상이 두번 흔들린다.술을 먹고 자꾸 밟아대면세상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을까.어려울 것이다.세상이 그렇게 […]
2011년 06월 26일2022년 04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와 상처 산을 가다가지가 부러진 나무 하나 보았다.부러진 자리가 이제는 하트 모양이다.가지가 부러지고 크게 남았을 상처가사랑으로 아물었구나.한참 서서 바라보다 갔다.
2011년 06월 25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의 독식 지난 해까지만 해도마당을 온통 넝쿨장미가 뒤덮고 있었다.넝쿨장미의 그 붉은 아름다움에 혹해마당 위로 2층까지 이어지는 줄을 촘촘히 쳐주었고넝쿨장미는 그 가는 줄을 용케도 잡고 […]
2011년 06월 24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만의 비애 뒤의 개가 말한다.“야, 천천히 좀 가자.힘들어 죽겠다.”앞의 개가 받는다.“그러게 내가 뭐랬어.살좀 빼라고 그랬지?”뒤의 개가 투덜댄다.“살이라니?난 이게 표준이야.그리고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있는데찌면 찌는대로 […]
2011년 06월 16일2021년 12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의 후유증 왼쪽 이파리:말마.사랑이 달콤하다고 하는데 다 뻥이야.이게 보통 힘든게 아냐.아무래도 내가 너무 껴안고 뒹굴었나봐.한쪽 겨드랑이가 쑤셔. 오른쪽 이파리:맞어, 맞어.난 주둥이가 다 헐었어.
2011년 06월 14일2022년 04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절묘한 착지 대개의 나뭇잎들이 모두바닥으로 떨어져 나 뒹굴었으나그 중의 잎하나,절묘하게 갓솟아난 풀잎을 부여잡고평생이라도 함께 하겠다는 듯이찰싹 달라붙어 있었다.처음에는 무슨 벌레의 집인가 싶었지만옆으로 돌아가 확인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