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6월 25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의 독식 지난 해까지만 해도마당을 온통 넝쿨장미가 뒤덮고 있었다.넝쿨장미의 그 붉은 아름다움에 혹해마당 위로 2층까지 이어지는 줄을 촘촘히 쳐주었고넝쿨장미는 그 가는 줄을 용케도 잡고 […]
2011년 06월 24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만의 비애 뒤의 개가 말한다.“야, 천천히 좀 가자.힘들어 죽겠다.”앞의 개가 받는다.“그러게 내가 뭐랬어.살좀 빼라고 그랬지?”뒤의 개가 투덜댄다.“살이라니?난 이게 표준이야.그리고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있는데찌면 찌는대로 […]
2011년 06월 16일2021년 12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의 후유증 왼쪽 이파리:말마.사랑이 달콤하다고 하는데 다 뻥이야.이게 보통 힘든게 아냐.아무래도 내가 너무 껴안고 뒹굴었나봐.한쪽 겨드랑이가 쑤셔. 오른쪽 이파리:맞어, 맞어.난 주둥이가 다 헐었어.
2011년 06월 14일2022년 04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절묘한 착지 대개의 나뭇잎들이 모두바닥으로 떨어져 나 뒹굴었으나그 중의 잎하나,절묘하게 갓솟아난 풀잎을 부여잡고평생이라도 함께 하겠다는 듯이찰싹 달라붙어 있었다.처음에는 무슨 벌레의 집인가 싶었지만옆으로 돌아가 확인해보니 […]
2011년 06월 06일2021년 12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커피와 콩 사실 커피가 콩이란 걸 몰랐었다.하긴 그럴 수밖에 없다.항상 커피는 가루로 된 것을 접해 왔었기 때문이다.최근에야 알았다.커피가 콩이란 것을.우리가 먹는 가루 커피는 말하자면 […]
2011년 06월 03일2021년 12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1자에 대한 잡생각 누가 물었다.1 + 1은?그래서 답했다.죽도록 일만해.그럼 1 – 1은?일안하고 빈둥거려.1 x 1은?남들까지 일시켜.1 ÷ 1은?무슨 일이 얼마나 많은지나누어 해도 일이 똑같애.온통 일이다.매일매일이 […]
2011년 06월 02일2021년 12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왼쪽과 오른쪽 아저씨, 아저씨는 어디로 갈거예요.난 남산 타워의 왼쪽으로 갈거야.왜 하필 왼쪽이세요.그게 내 운명이랄까.그런데 넌 남산 타워의 어느 쪽으로 갈건데?난 오른쪽으로 갈 거예요?넌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