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9일2022년 01월 23일나의 그녀 그녀와 사진 그: 그녀가 마당에서 신문을 본다.무엇인가로 머리를 돌돌 말고.그 모습이 재미나 사진을 찍는다.그녀가 말한다, 찍지 말라고.그녀는 모른다.20년쯤 살면 그런 모습도웃음 속에 담아사랑하게 된다는 […]
2009년 05월 11일2022년 01월 25일딸 딸이 보내준 선물 해외에서 오는 택배는 일요일도 배달을 하는가 보다.5월 10일 일요일, 김포의 산새마을에 들러 시간보내고근처의 김포조각공원을 구경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더니딸이 보낸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어머니가 받으면서 […]
2009년 05월 07일2022년 01월 25일나의 그녀 기억 그녀랑 싸웠다.다음 날 둘이 얘기를 나눠보니나는 그녀가 무엇인가를 박박 우긴 것만 기억하고 있었고,그녀는 내가 버럭 화를 낸 것만 기억하고 있었다.나는 그녀가 우긴 […]
2009년 04월 30일2022년 01월 25일나의 그녀 초광각 렌즈의 위력 카메라 렌즈는 종종대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보다대상의 이미지를 슬쩍 비틀어서 우리에게 건네준다.특히 그 장난이 심한 것은 광각렌즈이다.초광각 렌즈의 가장 큰 매력은풍경을 넓게 잡아준다는 […]
2009년 04월 28일2022년 01월 25일나의 그녀 그녀와 딸의 매니큐어 그녀가 손에 매니큐어를 칠했다.일본으로 떠난 딸이 남겨놓고 간 것이다.컴퓨터 앞에서 화상통신으로 마주앉은 둘이 얘기를 나눈다. 그녀: 딸! 엄마, 매니큐어 칠했어.엄마는 이제 매니큐어 […]
2009년 04월 22일2022년 01월 26일딸 iChat으로 셋이서 얼굴 맞대다 전에는 한번도 쓰지 않다가딸이 유학가면서 가장 친숙해진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바로 iChat이 아닌가 싶다.어쩌다 딸이 접속했을 때를 놓치고 싶질 않아딸이 접속하면 나의 맥이 […]
2009년 03월 27일2022년 01월 27일딸 사랑의 달콤함 오전에 컴퓨터 앞에 앉아이것저것 정리하고 있는데딸이 맥용 메신저인 iChat으로 들어온다.오늘 학교 가느냐고 물어봤더니오늘은 유학생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이 있고다음 주 월요일인 30일에는학부생들이 모두 […]
2009년 03월 23일2020년 08월 09일나의 그녀, 딸 딸의 출국 3월 23일 월요일, 딸이 일본으로 떠났다.여덟 시가 되자 비행기 한 대가 하늘로 날아올라저 멀리 아득히 사라진다.딸이 타고가는 비행기도 여덟 시 비행기이다.일주일 이상 […]
2009년 03월 02일2022년 01월 30일나의 그녀 요술 거울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고그 여자와 함께 살고 있기는 한데오래 같이 살다보니 그냥 무덤덤해지면서그녀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갖지 못하게 되었다면가끔 그녀를 요술 거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