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와 꽃샘추위
봄꽃이 피고 며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그 추위를 일러 꽃샘추위라 했다. 겨울 추위가 꽃을 시샘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좀 이상하지 않은가. 꽃을 시샘하다니. […]
직박구리의 봄
직박구리가 산수유 꽃을 따먹는다. 직박구리는 알고 있다. 그러면 뱃속에 봄이 가득 찬다는 것을. 사실 우리도 알고 있다. 대신 우리는 냉이무침이나 냉이국을 먹는다. […]
방화근린공원의 아침
세상의 아침은 모두 제각각 온다. 도시의 직장인이라면 대개는 분주한 출근 준비로 아침이 채워진다. 아침을 보겠다고 멀리 동해로 걸음한 사람에게는 재수가 좋을 경우 […]
100일의 투쟁을 지지하며 함께 한 노래 – 이소선합창단의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 집회 연대공연
이소선합창단은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는 적절한 인원으로 안전하게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과 함께 했다. 집회는 […]
몸으로 겪어 쓰고 몸으로 겪어 읽기 – 유계영의 시 「태풍 클럽」
시인 유계영은 자신의 시쓰기에 관한 그의 글 「나란한 우리, 개와 고양이와 여인초와 나」에서 시쓰기를 가리켜 “몸으로 돌아오자”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쓰기에 앞서 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