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 22일2022년 04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전봇대와 선 전봇대는 선들의 교차로이다. 무슨 선인지 전문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선들이 전봇대를 가운데 두고 모여들고 뻗어나간다. 어떤 사람들은 풍경을 해치는 흉물이라고 말하지만 […]
2022년 04월 22일2022년 04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복사꽃의 정표 복사꽃이 푸른 잎을 들고 서 있었다.꽃은 속삭인다.잎이 떠나는 꽃의 정표라고.꽃은 떠나도 정표는 남는다.꽃은 겉으로 드러낸 마음 같은 것이다.마음은 바깥으로 드러내 주고 받을 […]
2022년 04월 20일2022년 04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민들레 씨앗 민들레 씨앗은서로 후하고 불어주고 싶을 거다.그리고는 깔깔 거리고 웃게 되겠지.얼굴이 다 날아가 버렸어!그래도 얼굴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콩알만한 작은 얼굴이 남는다.
2022년 04월 19일2022년 04월 1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직박구리의 노래 산수유꽃은 졌다.꽃으로 가득찼던 나무는 다시 텅 비어버렸다.꽃이 여전히 듬성듬성 남아 있지만 빈자리가 더 많다.직박구리 한 마리가 그 나무에 앉아 노래를 부른다.빈 가지에 […]
2022년 04월 18일2022년 04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복사꽃과 벚꽃 아차산의 등산로 초입에서 복숭아나무를 여럿 보았다. 복숭아나무를 어떻게 알겠는가. 복사꽃을 보았다는 얘기이다. 내가 멀리서도 곧잘 알아보는 꽃이다. 분홍빛 색깔 때문에 다른 꽃과 […]
2022년 04월 17일2022년 04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진달래와 봄 진달래는 꽃이 먼저 핀다. 그러면 꽃을 보러 봄이 온다. 나는 봄이 되서 꽃이 핀다기보다 꽃을 보러 봄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꽃들은 그 […]
2022년 04월 14일2022년 04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어떤 이해받지 못한 글쓰는 자의 슬픔 1. 세 여자의 잔소리세 여자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딸이다. 모두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한가지씩 한다. 그 점에서 세 여자는 […]
2022년 04월 12일2022년 04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절의 지층 그곳에선 차곡차곡 쌓여있는 계절의 지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계절이 수직으로 드러나는 단층면은 아니었다. 풍경은 여느 곳과 같이 옆으로 펼쳐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