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06일2022년 03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못과 돌멩이 마을에 작은 연못 하나가 있었습니다.사실 연못이란 말은 좀 무색합니다.그렇다고 웅덩이라는 말을 들이밀면 또 좀 섭섭해집니다.그래서 그냥 연못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큰길에서 급하게 방향을 꺾어 […]
2007년 03월 06일2022년 03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늘과 도시 도시는 참 이상합니다.사실 생각해보면 도시만큼 화려한 곳이 있을까 싶은데도이상하게 도시는 잿빛 느낌이 납니다.철골 구조로 무장을 한 우람한 콘크리트 건물을 올려다 볼 때면그 […]
2007년 02월 27일2022년 03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늘과 바다 사람이란 참 묘합니다.나는 나로 살고 싶어하고,또 너는 너로 사는 세상을 원하면서도,한편으로 나와 네가 서로 묶여 하나되고,네가 나와 서로 묶여 하나되는 세상을 꿈꿉니다.둘이면서 […]
2007년 02월 25일2022년 03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만두 만두는 음식이다.가끔 시장에서 사다가 끓여먹기도 하고,음식점에서 사 먹기도 한다.남양주에 있는 한 만두집은 만두로 아주 유명하다.나도 지나가다 그 집에 들러 만두를 먹은 적이 […]
2007년 02월 24일2022년 03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누룽지 요즘 그녀는 남는 밥이 생기면자꾸만 후라이팬에 엷게 편 뒤, 노릇노릇 눌려서 누룽지를 만든다.그러곤 그 누룽지에 물을 넣고 끓여서 밥상 위에 내놓곤 한다.그건 […]
2007년 02월 22일2022년 03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숙성 배추씨가 자라 배추가 된다.다 자란 배추는 속을 물에 씻어날로 먹어도 고소하기만 하다.양념도 필요 없고, 그저 배추속이면 된다. 배추는 익어 김치가 된다.잘익은 김치는 […]
2007년 02월 17일2022년 03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구름 나무가 고개를 하늘로 뻗고 있고,그 위에 구름이 있습니다.구름 위엔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사실 지금 구름은 바람 썰매를 타고 어디론가 […]
2007년 02월 16일2022년 03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은 얼고 얼음은 녹는다 물은 흐른다.그러다 언다.얼면 얼음이 된다.얼음은 차갑게 굳는다.그러다 녹는다.녹으면 물이 된다.얼음이 녹는 것은흐르는 물을 따라가고 싶기 때문이다.물이 어는 것은얼음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함께 있고 […]
2007년 01월 10일2022년 03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은 그림자를 꺾지 않는다 내 것이긴 했지만난 항상 그림자를 길에 끌고 다녔다.그림자는 언제나 내 발끝에서 수평으로 꺾여길에 끌려다녔다.어쩌다 내가 계단 옆에 서는 날이면그림자는 계단의 난간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