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2024년 05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장미 탄초 두루미라는 새가 있다. 어릴 때부터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한번도 본 적은 없다. 두루미의 영어 이름은 Red-crowned crane, 그러니까 붉은 왕관을 쓴 학이다. […]
2024년 05월 17일2024년 05월 1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기억의 풍경 열차가 청담대교를 건넌다. 건너는 동안 한강을 구경한다. 가장 가까이 보이는 다리는 영동대교이다. 비가 내릴 때, 이곳에 가서 비내리는 영동교를 들어야 하는 것은 […]
2024년 05월 16일2024년 05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가는 비가 뿌렸다. 잠시 잎이 무성한 느티나무 밑에 들었다. 비가 한 방울도 새질 않았다. 나무 밑에 서 있는 내게 나무가 묻는다. 가지 […]
2024년 05월 15일2024년 05월 1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인장 꽃 누가 짐작이나 했으랴. 항상 갈증난 손바닥에서 가시를 세웠던 그 손으로 꽃을 내밀 때가 있으리란 것을. 사랑할 때가 오면 선인장도 그 가시돋힌 손에 […]
2024년 05월 14일2024년 05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빛으로 접은 종이비행기 동네를 걷다 빛으로 접은 종이비행기를 보았다. 날렵한 자태로 한 건물의 주차장 입구에 착륙해 있었다. 저녁 때가 되면 저녁해가 빛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우리 […]
2024년 05월 13일2024년 05월 1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오월의 앵두 아파트 마당의 화단에 앵두나무가 한 그루 있다. 지나가다 보니 앵두 몇 개가 벌써 붉다. 초순을 갓넘긴 5월의 햇볕이 여름처럼 뜨겁다. 앵두나무는 그러고 […]
2024년 05월 11일2024년 05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고양이와 밥주는 처자 우리 아파트에는 어느 집의 고양이도 아닌 우리 아파트 모두의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에게는 밥주는 처자가 있다. 고양이는 밥먹어서 행복하고, 처자는 먹는 거 보면서 […]
2024년 05월 10일2024년 05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담쟁이 담쟁이가 나무를 오른다. 나무쟁이라고 불러야 하나. — 담쟁이가 바위를 탄다. 암벽쟁이라고 불러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