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08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도봉산 품의 수락산 지하철 7호선을 타고가도봉산역에 내리면창이 산처럼 솟아 있다.도봉산역이니 창으로 이룩한 산은도봉산일 것이다.하지만 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도봉산이 아니라 수락산이다.도봉산역의 창은 도봉산이나그 산에는 도봉산이 아니라수락산이 […]
2015년 10월 06일2020년 06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거리와 나무 천호동 한강변의 나무는롯데 타워의 높이를 생각하면턱없이 작다.하지만 목을 꺾고도 한참을 올라가야시선이 그 끝에 이르는 롯데타워도멀리 두면 나무보다 작아진다.나무는 그 높이를 올려다보기 위해목을 […]
2015년 10월 05일2020년 06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어떤 햇살 저녁 햇살이 아파트 벽면에서햇살을 환하게 밝혔다.그렇다고 저녁 햇살이 밝힌 것이저녁 햇살은 아니다.나는 알고 있다.저녁 햇살이 환하게 밝힌 것이어떤 햇살인지.저녁 햇살은 말해줘도 모를 […]
2015년 10월 04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과 가을의 입맞춤 잎은 잎의 끝이 입술이다.가을과 입맞출 때입술은 가장 먼저색에 물든다.좀 심하게 입을 맞추었나 보다.입술이 헐어 있었다.
2015년 10월 04일2020년 06월 07일사람과 사람 밤의 풍경이 된 사람들 시골은 밤의 풍경을 갖기 어렵다.어둠이 덮이고 나면풍경은 모두 어둠이 집어 삼킨다.하지만 도시는밤에도 풍경을 갖는다.도시의 밤은 빛으로휘황찬란하기 때문이다.남한산성 성벽에 서면그 밤의 풍경을 즐길 […]
2015년 10월 03일2020년 06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성과 불빛 성안에는 불빛이 있었고,성밖은 온통 어둠이었다.불빛이 없으면밤에는 문도 벽이 된다.밤의 성문을 열어놓는 것은사실은 불빛이다.어둠은 열려있는 곳도 닫아버리며그때면 빛이 길이 되고, 또 문이 된다.
2015년 10월 01일2020년 06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여름에 몸을 담근 가을 물은 여름의 것이다. 단풍은 가을의 것이다. 비가 내리자 가을이 물에 몸을 담그고 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실감나게 즐기라며 물에 잠긴 나무 널판지의 결은 […]
2015년 10월 01일2020년 06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의 노크 비는 온다. 투명한 맑음으로 당신의 마음을 적셔주겠으니 마음을 열어 나에게 젖어보라고 빗소리로 당신의 가슴을 똑똑 두드리며.
2015년 09월 30일2020년 06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 좋은 날 구름이 좋은 날은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보기 좋은 날이다. 누워서 하늘을 보면 하늘이 사람들의 가슴으로 쏟아져 내려와 사람들을 하늘까지 들어올린다. 누워서도 하늘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