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의 자전거 타기
추석날, 그녀와 함께 경기도 퇴촌의 귀여리에 있는 물안개 공원으로 놀러갔다. 이름은 물안개 공원이지만 새벽이나 비오는 날 아니면 물안개 보기가 어렵다. 물안개 볼 […]
추석 하루 전의 벌초
추석을 하루 앞두고 아버지 묘에 벌초 다녀왔다. 하루 전에 그녀가 꼬치를 꿰어주면 같이 가주겠다고 했지만 혼자 갔다 오겠다고 그 호의를 거절하는 호기를 […]
무지개와 파라솔
잘 접어놓은 무지개를 보았다.누군가 접혀있는 파라솔을 보고 지나갔다. — 가운데 축을 두고방사형으로 뻗어나간 무지개를 보았다.누군가 펼쳐놓은 파라솔을 보고 지나갔다.
저녁의 미련
해가 넘어갔다고곧바로 하루가 저물진 않는다.해가 넘어간 뒤에도빛은 희부연한 미련을 접지 못하고강을 서성인다.이상하다.날은 저물었는데도,그래도 가지 못하고 서성대는그 미련의 저녁이 아름답다.
속옷의 그리움
속옷이 말라간다.우리들의 땀냄새를 그리워하며.습기하나 없이 바삭하게 마를 때쯤그리움은 바닥이 난다.하지만 걱정은 없다.그리움이 바닥날 때쯤 용케도 알고우리가 그 그리움을 채워준다.우리는 모두 옷들의 그리움이다.우리의 […]
하드록의 또다른 정의 –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 일곱번째 공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기억하는 자리,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 그 일곱번째 자리는 2학년 9반 여학생들과 함께 했다. 공연은 홍대 거리의 롤링홀에서 열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