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5월 21일2020년 06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흑백과 컬러의 팔당 풍경 사진에선 세상의 색을 제거할 수 있다.그러면 흑백 사진이 된다.팔당의 풍경에서 색을 제거했다.흑백의 팔당 풍경도 볼만하다.원래의 컬러도 그렇게 혼잡하거나화려하지는 않았었다.분명 컬러의 세상이었지만단색의 느낌이 […]
2015년 05월 20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의 집 5월과 6월의 그 집은장미의 집이었다.꽃이 피면 언제나 예외없이집은 장미의 것이 되었다.사람들이 모두 주저없이그 집을 장미의 집이라 불렀다.동네의 다른 집들도 그랬다.마당에 목련을 한그루 […]
2015년 05월 19일2020년 10월 08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화가 이상열 선생님의 그림 시계 화가 이상열 선생님이그림 시계를 보내주셨다.그림은 「사과나무 집」이다.시계는 원래하루 종일 시간만 궁금해한다.때문에 시간을 한 시, 두 시 짚어가며시간을 맴도는 것으로 하루를 모두 보낸다.하지만 […]
2015년 05월 17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득한 도봉산 우이암으로 산을 올라오르락내리락하며 도봉산을 간다.멀리 왼쪽으로 오봉이,오른쪽으로 도봉산의 주봉들이 보인다.아득하다.언제 저기까지 가나 싶다.그러나 가다보면 어느 새지나온 곳이 아득해지고,언제가나 싶었던도봉산의 신선대에 올라있다.알고 보면 […]
2015년 05월 16일2020년 06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약속과 시계 다섯 시 19분이구나.멀리서 시계가 내게약속 시간이 30분 남았다고 알려주었다.시계는 어느 시계나내 약속을 훤히 꿰고 있다.내가 시계를 보는 순간,귀신같이 내 약속 시간을 알아낸다.저네들끼리 […]
2015년 05월 15일2020년 06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과 각도 나는 처음에는 분명사랑의 하트를 보았다고 생각했다.확인해보니 확연하게 떨어져 있는두 개의 잎이었다.사랑이란 어떤 실체가 아니라일종의 얼짱 각도 비슷한상대에 대한 딱 하나의각도일지도 모른다.그 각도가 […]
2015년 05월 14일2020년 06월 09일어머니 어머니의 사진전 며느리가 시어머니 사진을 찍어 전시를 했다.어머니를 모시고 전시장에 갔다.엄마가 엄마를 빤히 들여다 봤다.또 사진 속 어머니가사진밖에서 환하게 웃기도 했다.며느리의 사진전이었는데졸지에 어머니의 사진전이 […]
2015년 05월 13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함께 온 비와 바람 때로 창에 빗금을 그으며 비가 온다.바람과 손잡고 함께 왔다는 자랑이다.아마도 룰루랄라 거리며 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