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08일2020년 07월 3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꼬끼오 학교 다닐 때,학교의 여학생 중에꼬끼오란 별명의 여학생이 있었다.얼굴이 예쁘장해서남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는데별명은 영 아니었다.어느 날, 그 여학생을 아는 남학생에게그 여자애는 치킨을 좋아하냐고 […]
2014년 11월 07일2020년 07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뭇가지와 허공 가지가 잎을 모두 털어내자허공에 금이 갔다.금간 틈새로 찬바람이 새어들 것이다.겨울이 추울 수밖에 없다.봄쯤 잎의 문풍지가 새로 돋을 것이다.더운 여름내 틈은 모두 메꿔질 […]
2014년 11월 05일2020년 07월 3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텅빈 지하철 지하철을 그렇게 타고 다녔지만나혼자 독차지한 텅빈 지하철은생전 처음이었다.종로에서 술마시며 밤새고집으로 들어오는 길의 첫차였다.술냄새로 민폐끼칠 옆사람이 없었다.술은 밤새 마시고첫차를 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결심은 했지만 […]
2014년 11월 04일2020년 07월 31일컴퓨터 갖고 놀기 아이폰 사진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11월의 첫째날 저녁, 나는 한양대의 백남음악관에 있었다. 그곳에선 유재하 음악제가 열리고 있었다. 무려 600팀이라는 응모팀 가운데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본선 10팀이 경연을 […]
2014년 11월 03일2020년 07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과 잎 사람들에게 가을은 어디에나 와 있었다.하지만 잎들은 그렇질 못했다.지척에 어디에나 온 가을을 두고도가을의 손을 잡아준 잎은단 하나였다.수없는 사람들이 넘쳐나나우리도 단 한 사람의 손만 […]
2014년 11월 01일2020년 07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 내리는 도시의 가을 기온이 낮아졌다고 그 온도만으로이 회색빛 도시에서 가을을 느낄 순 없다.사실 이 도시의 가을은오직 은행나무의 색으로만 온다.은행나무가 잎의 색을 바꾸고 나면그제서야 도시의 사람들은낮아진 […]
2014년 10월 31일2020년 07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억새와 저녁빛 바람이 갈대를 이리저리 눕히며허공을 쓴다.쓸 때마다 빛이 반짝거린다.허공에 뿌려놓은저녁빛을 쓸고 있는 중이다.빛이라서다 쓸고 나면 세상이 어두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