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9월 09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수지의 달 강화 교동도의 고구저수지에 달이 떴다.저수지에 뜬 달은 흰꼬리를 물로 내려더 밝게 빛났다.여우가 혹시달에서 내려온 동물이 아니었을까 싶었다.생각해보니 하루에 한바퀴씩 지구를 돌며재주를 넘는 […]
2014년 09월 08일2020년 08월 05일나의 그녀 도봉산과 한강 추석 때마다 하는 일이 있다.칼가는 일이다.올해도 예외없이 칼가는 일은 내 몫이 되었다.그녀는 칼이 잘들면 부엌일이 훨씬 수월해진다고 했다.칼을 갈아주고 나니그녀가 밖에 나가서 […]
2014년 09월 07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벌초, 그 전과 후 2014 올해 아버지 산소의 벌초는 혼자 다녀왔다.집앞에서 하남으로 가는 모든 버스가산소가 있는 천현동으로 가기 때문에 교통도 편하다.그녀가 추석 끝나고 같이 가자고 했지만올해는 혼자 […]
2014년 09월 06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의 죽음과 삶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실제로는 그렇게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려 하는 나무가 있을까의심이 들 때가 많다.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보면 […]
2014년 09월 05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전주가는 길의 고속도로 전주 가는 길.차가 천안-논산 고속도로로 들어섰다.멀리 얕으막하게 산이 하나 보인다.하늘은 온통 구름 투성이이다.길은 곧바르다.계속 달리면 산으로 오르고그 다음엔 구름을 타고전주에 도착할 것 […]
2014년 09월 04일2020년 08월 05일딸 단 하루의 가족 여행 단 하루의 일정이었지만그녀가 앞장을 서고나도 슬쩍 끼어들어딸과 함께 전주로가족 여행을 다녀왔다.여기저기 둘러보다한옥마을 가까이 자리잡은작은 산에 오른 뒤오목대란 이름의 정자에서잠시 모두 몸을 눕히고우리 […]
2014년 09월 03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방충망 어느 집의 창에구름이 한가득 담겼다.방안이 온통구름으로 가득이었다.그러나 방충망에 걸린 구름은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2014년 09월 02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길과 빛 강원도의 밤길은 어둡다.길은 딱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비추는 곳까지만 열린다.아무리 어두워도길이 지워지는 법은 없다.심지어 우리는 그 어둠 속에서도길의 방향까지 알고 있다.우리는 우리가 가야할 […]
2014년 09월 01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아지풀과 저녁 햇살 수직으로 내려꽂히는 한낮의 태양은경사가 너무 가파르다.저녁 햇살이 경사를 눕히자강아지풀들이 꼬리를 흔들며빛의 물살을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