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8월 31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의 몸매 빛에게 창은빛의 출입구이다.빛에겐 창은닫혀있어도 들어올 수 있는출입구이다.창의 출입구로 들어온 빛이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덕분에 빛의 몸매를 볼 수 있었다.곡선의 몸매였다.
2014년 08월 30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뚝섬 우주선 뚝섬의 한강변에 나가면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물론 약간의 상상력은 필요하다.우주선에 오르면 바깥은 깜깜해서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지나가는 은하철도 999가잠시 창으로 보이기도 한다.어디서 […]
2014년 08월 29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물에 빠진 햇볕 구름 위를 살금살금 걷던 햇볕이그만 뚫린 구멍 사이로 발을 헛디뎌한강의 물 위로 빠지고 말았다.우리는 물에 빠지면물보라가 튀는데빛이 빠지자그 자리가 반짝반짝 거렸다.
2014년 08월 28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녹슨 약속 약속은 녹슬었다.약속은 이젠비바람을 견디며버티고 있다. 어떻게 알았을까.결국 참고 버티면서살게 된다는 것을.
2014년 08월 27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맑은 날,검단산에 오르면멀리 남산타워가 희미하게눈에 들어온다.경기도 땅에 서 있는데시선이 멀리 서울 한복판까지깊숙히 들어간다.내려다 보이는 길은중부고속도로이다.길은 부드럽게 허리를 틀며 달려간다.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은걸음이 급하지만구름은 […]
2014년 08월 26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새우튀김 구름 하늘에서 초대형 새우를 튀기고 있었다.날이 맑아 햇볕의 화력은 아주 좋았다.너무 멀어 침만 삼켜야 했다.
2014년 08월 25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지 많은 나무 우이동쪽에서 삼각산에 올라백운대 방향으로 잠깐 올라가다 보면신갈나무 한 그루를 만난다.나무는 가지를 부채살 전법으로 나누어공간을 완전히 점검하고 있다.가지 많은 나무가넓은 공간을 모두 차지한다.
2014년 08월 24일2020년 08월 05일사람과 사람 진실의 에어포켓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은국민단식장이 되었다.기소권과 수사권을 갖춘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다병원으로 실려간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단식을 하던 곳이다.(나는 김영오씨의 단식 농성에는 반대이다.그에겐 […]
2014년 08월 23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의 포옹, 혹은 밤의 키스 밤송이 두 개,뜨겁게 포옹하고 있었다.포옹의 농도로 보아아마 키스도 함께 나누고 있음이거의 분명했다.온몸이 따갑고 쑤시지 않을까.걱정하지 마시라.사랑하면 가시도 따갑지 않고그저 달콤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