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1일2024년 03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계란말이의 친구 계란말이이다. 아침에 그녀가 했다. 아침 식탁의 반찬이었다. 외출했다 돌아온 내게서 남은 계란말이는 술안주로 바뀌었다. 아침을 먹을 때 계란말이의 친구는 밥이었다. 그러나 계란말이는 […]
2024년 03월 20일2024년 03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의 입맞춤 몽우리를 잡은 꽃이 마치 입술처럼 보였다. 그렇게 보인 꽃은 내 생각 속으로 옮겨간다. 생각 속으로 옮겨간 꽃은 이제 꽃이 아니라 입술이 된다. […]
2024년 03월 17일2024년 03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고양이의 잠 2 시인 이용한은 그의 시집 제목을 『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으로 삼았다. 고양이의 삶을 요약한 말이었다. 우리 집에도 고양이가 있다. 우리 집 고양이가 시인의 […]
2024년 03월 16일2024년 03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미학이 된 걸음 단순히 길을 걷는다는 것이 아름다운 미학적 행위가 될 수 있다. 물론 시간과 장소를 잘 골라야 한다. 안산의 탄도항에서 이제 막 물이 빠져나가 […]
2024년 03월 14일2024년 03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봄을 순례하다 동네를 한 바퀴 돌며 꽃을 순례했다. 사실은 꽃을 순례한 것이 아니라 꽃으로 온 봄을 순례한 것이다. 가장 먼저 맞아준 것은 별꽃이었다. 그 […]
2024년 03월 13일2024년 03월 1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손톱만한 매화의 봄 두물머리에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 오래 전부터 들르곤 했던 집이다. 떡집을 함께 하고 있다. 볶은 커피콩을 사러 그 집으로 나갔다. 나간 김에 두물머리 […]
2024년 03월 10일2024년 03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꽃 2 눈꽃이란 말은 눈이 꽃처럼 아름다울 때가 있다는 말이겠지만 때로는 정말 눈꽃이 꽃의 일종이 아닐까 싶어진다. 나무는 목련이었지만 눈을 뒤집어쓴 목련나무는 꽃이 피어도 […]
2024년 03월 09일2024년 03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흘 뒤의 기약 지난 해는 3월 12일에 개화의 한강변을 나갔다. 매화를 만났다. 반가운 기억으로 남았다. 올해는 3월 9일에 한강변으로 나섰다. 미리 나온 매화를 한 송이쯤 […]
2024년 03월 09일2024년 03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길 건너는 고양이 동네 공원의 산책로에서 고양이가 길을 건넌다. 우리가 찻길을 건널 때 차를 살펴보듯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나를 살펴보며 길을 건넌다. 고양이의 길 건너는 속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