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6일2022년 02월 2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아지풀 눈밭에 빠진 날 2 오대산의 비로봉과 상왕봉을 거친 뒤,북대사쪽으로 가는 임도를 만나 하산하는 길.길가에서 눈밭에 발목을 묻은 강아지풀을 만났습니다.마치 둘이 나란히 어디를 가고 있는 듯 합니다.장난기가 […]
2008년 01월 15일2022년 02월 2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잎과 눈 눈을 좋아하세요.전 눈을 사랑하죠.강원도에 대설주의보 소식만 있으면백담사로, 속초로, 오대산으로 달려가곤 했어요.그렇지만 손으로 받아 내 품에 안아주고 싶어서 손을 벌리면눈은 슬프게도 내 체온을 […]
2008년 01월 14일2022년 02월 2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둥치와 눈 잘려나간 나무 둥치의 상처가오늘은 눈의 자리가 되었습니다.나무는 참 이상하죠.잘려나간 곳은 상처일텐데평상시 그 자리는 종종 우리가 쉬어가는 자리가 되곤 합니다.그러고 보면 우리는 나무의 […]
2008년 01월 13일2022년 02월 2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과 침엽수의 잎 눈이 왔습니다.침엽수의 잎에도 눈이 내렸습니다.그 가는 잎의 어디에서 발디딜 자리를 구했을까 싶지만눈은 침엽수의 잎에도 어김없이 내렸습니다.생각해보니 그 무엇이 있어 침엽수의 잎들만큼이나눈을 기다렸을까 […]
2008년 01월 12일2022년 02월 24일산에서 눈내린 남한산성을 오르다 1월 11일, 서울에 눈에 내렸습니다.서울뿐만이 아니라 거의 전국에 다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아침에 그녀가 눈소식을 전했을 때곧바로 강변터미널로 나가 오대산쯤으로 가고 싶었지만하루에 […]
2008년 01월 11일2022년 02월 24일여행길에서 전남의 벌교 거리를 잠깐 걷다 1월 9일 수요일에 잠깐 전남의 고흥에 다녀왔습니다.아는 사람이 어머님 상을 당해 내려간 길이었습니다.하루만에 다녀온 일정이라오고 가는데 들인 시간만 10시간이 넘는 것 같습니다.일을 […]
2008년 01월 10일2022년 01월 3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닐과 바람 그녀가찬바람을 막으라며화장실 창문에 비닐을 쳤다.그녀는 비닐을 팽팽하게 당겨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바람을 단단히 막으라 일러두었지만며칠이 못가 비닐은 느슨하게 긴장을 풀더니급기야 바람과 바람이 […]
2008년 01월 09일2022년 02월 2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달과 등대 밤늦게 도착한 속초 바닷가.속초 등대를 올려다 보니바로 옆으로 반달이 떠 있습니다.나는 잠시 달을 올려다 봅니다.달빛은 투명합니다… 물처럼.세례받듯 달빛을 뒤집어 썼습니다.그래도 몸은 하나도 […]
2008년 01월 08일2022년 02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자동차와 시계 차가 고장이 났다.고장난 차는 속도를 버리고그 자리에서 멈춘채 가질 않는다.할 수 없이 걸어다녔다.차는 먼거리를 짧은 시간 속에 구겨넣어준다.한강까지 걸어갔으면 1시간의 시간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