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항의 저녁
속초의 작은 항, 동명항에 저녁이 찾아옵니다.저녁은 하루가 저무는 시간이기도 하지만아울러 태양이 기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보통 갈매기는 한낮엔 바람을 타고 날거나어깻죽지를 땀으로 촉촉히 적시면서 […]
동백 2
동백의 붉은 빛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그 붉은 빛이 동백의 사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럼 동백이 사랑한 것은?아마도 그게 계절 겨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겨울은 빗장을 […]
동백
두 계절이 함께 실린 꽃이 있다.바로 동백이다.개나리엔 봄이 실리고,진달래에도 봄이 실린다.해바라기엔 여름이 실린다.국화에 실리는 계절은 가을이다.대개의 꽃들은봄이나 여름, 가을 가운데 어느 한 […]
별이 된 꽃, 등이 된 꽃
가끔 별들이 지상으로 내려와꽃이 되기도 합니다.그럼 밝은 대낮에도 우리의 발밑에서 하루 종일 빛나지요.북두육성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북두칠성 아니냐구요.그렇긴 하지만 아직 꽃하나가 덜 피어서지금은 […]
꼬마 자전거 두 대
꽃이 단순히 꽃이 아니라계절의 다른 이름일 때가 있습니다.가령 개나리나 진달래엔 봄이 실려있습니다.같은 색이라도 노란 은행잎엔 가을이 실려있습니다.붉은 단풍에도 가을이 실립니다.자연만 그런 것은 […]
바다와 조개껍질
바다로부터 너무 멀어지면바다의 기억이 흐릿해 집니다.사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지요.설악산의 대청봉에 올랐을 때의 느낌이야우리의 작은 몸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벅차지만그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