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30일2022년 03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또 한해가 가네 올해도 또 한해가 가네.올해는 한해의 마지막 날이 노는 날이라 새빨갛게 한해가 가네, 마치 거짓말처럼.하루하루를 하나하나 이어붙여한해의 마지막날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너무 지루해.365개의 하루라니.그 […]
2006년 12월 29일2022년 03월 22일서울에서 한밤중의 도시를 쏘다니며 빛을 구경하다 보통 여행갔다 돌아올 때면 항상 바깥은 캄캄한 어둠이다.그래서 돌아오는 길엔 항상 어둠이 나의 길동무이다.그러나 차창에 계속 묻어오던 그 어둠도서울에 들어서면 더 이상 […]
2006년 12월 29일2022년 03월 22일시의 나라 어둠 속의 색 꺼내기, 눈감고 소리 보기 – 김점용의 신작시 다섯 편 1. 김점용은 그의 첫시집 『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에서 ‘심연’ 을 가리켜 “수만 가지의 색깔을 품은/바닥 없는 검은 우물”이라고 했다. 심연은 매우 […]
2006년 12월 28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열매, 붉은 단풍잎 한 나무가 있었지.나무는 해마다 열매를 잉태했어.그 나무의 열매는 다 익으면 불타는 빨간 색을 자랑했지.그러니 그 나무는 매년 빨간 아이를 주렁주렁 낳았다고 해도 […]
2006년 12월 27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흰꽃과 눈 눈은 겨울에 온다.벚꽃은 봄에 핀다.국화의 계절은 가을이다. 눈도 희고, 벚꽃도 희며, 국화도 흰꽃이 있다. 눈을 그저 겨울과 엮어 생각하는 것은알고보면 눈을 겨울 […]
2006년 12월 27일2022년 03월 22일사람과 사람 해는 보내지만 역사는 보내지 않는다 – 나눔의 집 송년회 올해도 예외없이 한해가 저물고 있다.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공동체인 나눔의 집에서도 한해가 저물기는 마찬가지다.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임을 세상에 밝히고, […]
2006년 12월 27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터널 팔당을 거쳐 양평 방향으로 나가거나아니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 쪽으로 갈 때면항상 터널을 빠져나가며 서울과 안녕을 고한다.서울을 빠져나갈 때는 터널에 대해 큰 느낌이 […]
2006년 12월 25일2022년 03월 2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와 새 난 가끔 내가 나무와 새의 중간쯤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어.인간이란게 그 둘의 절묘한 균형점 같다는 거지.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사실 단순해.나무는 […]
2006년 12월 24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과 나뭇가지 난 눈송이로 세상에 날릴 때,길바닥이나 논밭을 덮는 눈은 되지 않을 테야.그렇지만 세상을 하얗게 덮는 데는 역시 길바닥이나 논밭 같은 곳이 최고지.그런 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