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3월 25일2022년 03월 24일사람과 사람 남산으로 올라가다 만난 한 아이 남산으로 올라가는 골목길에서 한 아이를 만났다.강의가 파한 서울예술대의 학생들이 무리지어 내려오고 있었다.아이가 다리를 들어 누나들의 갈길을 막았다.개구장이의 심술이 아니라아무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붙잡고 […]
2005년 03월 23일2022년 03월 24일서울에서 꽃과 눈 맞추다 12시쯤 집을 나가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다섯 정류장을 손에 꼽은 끝에 아차산 역에서 내렸다.그 역은 나에겐 아차산 역이라기 보다 대공원 후문역이다.우리집 아이가 아직 […]
2005년 03월 22일2022년 03월 24일여행길에서 남한산성 수어장대 원래는 일 속에 머리를 묻고눈하나 돌리지 않은채 보내야 하는 하루였으나가슴의 답답함을 이길 수 없어카메라를 둘러메고 바깥으로 뛰쳐나가고 말았다.성남의 모란 시장으로 향한 걸음이 […]
2005년 03월 21일2022년 03월 24일서울에서 한강에서 봄을 산책하다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났다.천호동의 현대백화점에서 차한잔 마시고한강변으로 걸어나갔다.아직 바람의 한끝에 쌀쌀한 냉기가 남아있었지만봄의 기운 또한 완연했다. 봄을 캐는 사람들.봄은 땅속에서 솟아난다. 나는 봄이 […]
2005년 03월 16일2022년 03월 24일여행길에서 월정사 가는 길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의 거리는 약 8km 정도이다.20리가 넘는 거리이다.그날 내가 걸었던 눈길의 미끄러움을 생각하면 체감 거리는 그것보다 더 길다고 해야 할 것이다.다리는 좀 […]
2005년 03월 16일2022년 03월 23일나의 그녀 그녀와 카메라 사이에서 줄을 타다 아는 사람이 내게 물었다.“그녀와 카메라 가운데서 뭐가 더 좋아요?”주저없이 카메라라고 대답했다.곁에 있던 그녀의 눈꼬리가 슬그머니 위로 올라갔다.“그녀를 담을 수 있잖아요. 그녀의 눈물, […]
2005년 03월 14일2022년 03월 23일사람과 사람 케빈 홀과 그 부모 이야기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스포츠팀인 벅아이스(Buckeyes)의 공식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그 어느 구석에서 우리는 케빈 홀(Kevin Hall)의 간단한 약력을 접할 수 있다. […]
2005년 03월 12일2022년 03월 23일여행길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고 한다.나라안에 여러 곳이 있다.이번에 내 발길이 닿은 곳은 오대산 상원사의 적멸보궁이다.상원사로부터 2.0km의 거리에 있었다.그곳의 표지판은 그곳으로부터 오대산의 […]
2005년 03월 12일2022년 03월 23일여행길에서 오대산 상원사, 눈온 날의 풍경 오대산 상원사는 강원도의 진부에 있다.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소식에나는 아침 일찍 동서울 터미널로 나가 진부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진부에서 시내버스를 바꾸어타고 4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