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1일2023년 08월 01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누군가를 지우고 싶을 때의 언어 — 유계영의 시 「인그로운」 시인 유계영의 시 「인그로운」에서 한 구절을 들여다 본다. 못 본 척하고 돌아누워 있다 혼자 떠드는 텔레비전 소리—유계영, 「인그로운」 나는 이를 누군가가 텔레비젼을 […]
2023년 03월 06일2023년 07월 19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몸으로 겪어 쓰고 몸으로 겪어 읽기 – 유계영의 시 「태풍 클럽」 시인 유계영은 자신의 시쓰기에 관한 그의 글 「나란한 우리, 개와 고양이와 여인초와 나」에서 시쓰기를 가리켜 “몸으로 돌아오자”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쓰기에 앞서 나는 […]
2023년 02월 20일2023년 02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나무를 지탱하는 잎 — 유계영의 시 「태풍 클럽」 시인 유계영은 그의 시 「태풍 클럽」에서 “대합실 텔레비전에서 봤어요 간판과 지붕이/새처럼 날아가고 개와 돼지들이/국경을 넘고”라고 말한다. 엄청난 태풍이 지나간 것이다. 나무가 몸서리를 […]
2022년 10월 07일2022년 10월 07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시는 죽을 때 두 가지를 유념하게 했다 — 유계영의 시 「절반 정도 동물인 것, 절반 정도 사물인 것」 그것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죽은 자의 의식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있어도 죽은 자는 더 이상 그 의식을 전할 수가 […]
2022년 10월 04일2022년 10월 06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하여 — 유계영의 시 「시」 시란 무엇일까. 그 대답을 시인의 시를 통해 듣게 될 때가 있다. 시인 유계영의 시 「시」도 그 대답이 될 수 있는 시이다. 어떤 […]
2022년 10월 02일2022년 10월 06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영혼의 실체 — 유계영의 시 「좋거나 싫은 것으로 가득한 생활」 우리의 영혼은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 가령 시는 몸이 쓰는 것일까, 아니면 영혼이 쓰는 것일까. 얼핏 생각하면 시는 영혼의 산물일 듯 […]
2021년 12월 12일2021년 12월 12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생일날의 비극과 침착한 마무리 — 유계영의 시 「오늘은 나의 날」 시인 유계영의 시 「오늘은 나의 날」을 읽어본다. 시는 이렇게 시작된다. 내가 너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결국 너의 바깥에 장롱처럼 버려질 것이라는 예감은2인용 […]
2021년 12월 09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시선을 레이디에게 돌렸을 때 — 유계영의 시 「지그재그」 마술의 주관자는 마술사이다. 대개 남자이다. 하지만 마술의 유형에 따라 진행 보조자가 함께 하기도 한다. 보통은 보조자를 미녀라고 부른다. 미모의 여성이 맡을 때가 […]
2021년 11월 26일2021년 11월 26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시를 겪는다는 것 —유계영의 시 「온갖 것들의 낮」 시인 유계영의 시 「온갖 것들의 낮」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하나의 의문으로 빨강에서 검정까지경사면에서 묘지까지항문에서 시작해 입술까지를공원이라 불렀다—유계영, 「온갖 것들의 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