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3월 27일2020년 08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건너의 저녁 해질 무렵이면어디나 저녁이다.거리를 가까이 맞대면저녁이 따로 오는 법은 없다.저녁 무렵,걸어서 팔당대교를 건넜다.어디나 저녁이었으나마치 저녁이팔당대교의 건너편에 있는 듯했다.해가 지는 쪽을 마주하면저녁은 이곳이 아니라강건너 […]
2013년 03월 26일2021년 12월 02일연애편지 그대가 오는 시간 예전엔 오후가 되면비스듬히 기울어진 햇볕이 밀려들고그럼 그건 머지 않아 어두워지니이제 불을 켜야 할 시간이 되었다는 뜻이었죠. 그대를 만난 뒤로,지금은 그대가 올 시간이 […]
2013년 03월 25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산수유 2제 이 가지는 커플 가지야.그래서 짝맞추어 산수유꽃이 피지.-그럼 이 가지에선 혼자면 꽃도 못 피우냐?-낸들 아나.그냥 난 둘씩 짝을 맞추어있길레사진을 찍고 커플 가지라 명명했을 […]
2013년 03월 24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잎의 봄 아파트 화단을살펴보았더니풀잎에 실려봄이 오고 있었다.사랑하는 마음을푸르게 펼치면서.
2013년 03월 22일2021년 12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못과 나무 나무를 곁에 둔 연못은나무의 그림자만큼 깊어진다.때문에 나무가 자랄수록연못의 깊이는 더 깊어진다. 연못을 곁에 둔 나무는그림자를 연못 속으로깊이 내릴 수 있다.아무리 얕은 연못도나무가 […]
2013년 03월 21일2020년 08월 08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함인아 피아노 독주회에 대한 단상 •함인아의 피아노 독주회를 보면서자리를 잘 잡은 덕택에 손의 움직임을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펴볼 수 있었다.텍스트에 대한 독해력만 발달해 있고음에 대한 독해력이 전혀 없는 […]
2013년 03월 20일2021년 12월 02일시의 나라 그늘이 된 기다림 – 박연준의 시 「그늘」 박연준의 시 「그늘」의 첫구절이다. 길모퉁이에서 아니면 들판의 너른 이마 위에서 내 허파 위에서 초록 깻잎 위에서 아니면 밤새 수그리고 잠든 책 말이 […]
2013년 03월 19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철쭉의 나이 철쭉에게 물었다.-너는 나이가 몇 살이니?세 살이라고 했다.우리 집에 온 지상당히 오래된 것 같은데뜻밖에도 세 살이었다.사실 철쭉의 꽃다운 나이는언제나 세 살이다.해마다 꽃을 피우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