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3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글자와 맛 찻잔에 글자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었다.드문드문 아는 한자들은 있었지만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 없었다.하지만 글자는 몰라도 차는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글자들은 멀고 […]
2010년 11월 12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단이 된 돌 당신의 발이조금 깊다 싶은 높이를 툭 떨어질 때계단이 된 그 돌이중간쯤에서 얼른 당신의 발을 받쳐편안하게 아래쪽 길로 내려주고 있었다.
2010년 11월 11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촛불 키우기 나는 촛불을 키워보기로 했어.새장에 넣어서.새를 키우면 갇히지만촛불을 키우면가두어 놓아도 얼마든지 새장을 빠져나가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을 것 같거든.가두어 놓아도 가둘 수 없는 새,나는 […]
2010년 11월 10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밤의 산책로 낮엔 길이 우리의 발걸음 앞에 엎드려 있다.모든 길은 땅에 엎드려 그 등을 우리에게 내주고우리는 그 등에 엎혀 길을 간다.대개 밤엔 그 길 […]
2010년 11월 09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촛불과 합격 기원 부산의 송도 해변을 거닐다촛불을 만났다.촛불은 방파제를 바람막이 삼아자식의 합격을 기원하고 있는 누군가의 마음이었다.양초가 그 마음을 싣고 조용히 기도를 올리고 있었고,종이컵이 그 기도를 […]
2010년 11월 08일2022년 04월 10일사람과 사람 위험한 사람들 부산 송도에서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밤새 술을 마시고훤하게 밝은 아침 거리를 걷다가볼록 거울 앞에서 다함께 사진을 한장 찍었다. 우리 모두 졸지에 위험한 […]
2010년 11월 07일2022년 01월 02일여행길에서 길의 복기 – 부산의 송도와 해운대에서 서울까지 10월 30일 토요일,부산으로 내려갈 때 나는 길을 기록해가고 있었다.언제나 처음 갈 때는 길을 기록하게 된다.그러나 같은 길을 돌아올 때그 길은 기록이 아니라 […]
2010년 11월 05일2022년 01월 02일여행길에서 길의 기록 – 동서울에서 부산의 해운대와 송도까지 10월 30일 토요일, 부산으로 내려갔다.부산가는 길은 기차와 승용차, 버스, 비행기 등등으로 나뉘어지고버스를 선택해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로 또 나뉘어진다.내가 선택한 것은 동서울에서 해운대까지 가는 […]
2010년 11월 04일2022년 01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와 방향 일군의 새떼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새떼들이 마치 방향이라도 가리키듯 화살표를 그렸다.새 한 마리가 알았다는 듯이 그 방향으로 날아갔다. 때로 살아가는 일도 그러하다.누군가의 삶이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