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눈, 눈 속의 그녀
두물머리에 가면느티나무가 한 그루가 있다.그 나무는 커다란 눈을 가졌다.눈꼬리가 치켜올라가다 못해거의 수직으로 선 커다란 눈이다.그 눈을 들여다보면 눈 속에 팔당의 물결이 차 […]
아는 청년
6월 10일 늦은 오후 시간,나는 시청앞의 서울광장에 있었다.6•10 항쟁의 뜻을 기념하고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는이명박 정권의 강권 정치에 항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난 이런 정치적인 자리에는 […]
연꽃 여행
사진 여행의 목적을연꽃으로만 잡은 적도 있었으니연꽃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 같다.연이 꽃이나 잎, 뿌리, 열매까지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던데사진을 찍을 때도 그 점은 […]
장미 5
넝쿨장미가무지개 가운데서초록색 하나를 뽑았다.그 초록으로 가지를 삼아 둥글게 휘더니허공에 걸어 놓았다.가지는 가느다란 길이 되었다.장미 새순이 나란히 그 길을 걸어어디론가 가고 있었다.어디로 가니, […]
자신을 딛고 선 사람들
혹시 당신들은 알고 있나요.당신들이 스스로를 딛고 선 사람들이란 것을.우리는 가끔 우리 자신을 넘어서기가 가장 힘들죠.그럴 때면 우리는우리를 넘어서기 위해무작정 어딘가를 달리거나 산을 […]
통방산 선바위
지상을 뒹굴 때나는 욕망의 덩어리이다.몸의 욕망만으로 바짝 고개를 세운다.초록이 우거진 숲속에서도나는 숲의 고요 속에 마음을 가라앉히기 보다욕망으로 들끓는다. 약간의 숨을 몰아쉬며 산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