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5일2024년 10월 23일나의 그녀 한잔의 커피를 위한 설거지 아침을 차려준 그녀가커피 한잔을 들고 마당으로 나가며내게 말한다. –먹고 그냥 그대로 둬.커피 한잔하고 내가 치울께. 그녀의 말뜻을, 나는 안다.그녀는 마감을 해 시간이 […]
2009년 06월 04일2022년 01월 21일나의 그녀 모딜리아니의 여자와 나의 여자 모딜리아니에겐 여자가 있었지.모딜리아니의 여자는그의 그림이 되었지. 나에게도 나의 여자가 있지.나의 여자는나와 함께 사는내 곁의 삶이 되었지. 내가 그림 속에서 모딜리아니의 여자를 보는 […]
2009년 06월 03일2022년 01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 내리는 날의 숲속 잣나무 초록이 우거진 숲속에비가 내립니다.잣나무 한 그루,갑자기 나무를 버립니다.나무를 버린 잣나무,수직으로 날리는 빗줄기를 타고하늘로 날아오릅니다.온몸은 온통 비늘 투성이입니다.물속을 떠나 바람 속을 유영하지 오래되어비늘은 […]
2009년 06월 02일2022년 01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와 눈물 갑자기 비가 내린다.비는 비가 아니라때로 눈물이다.그것도 며칠을 꾹꾹 참다가결국은 못참고 터뜨린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다.충혈된 눈망울의 핏발이 그대로 쏟아진붉은 눈물이다.마당이 붉은 눈물로 가득했다.가시던 […]
2009년 06월 01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새와 계단 사람들이 계단에 푸른 풀을 그려놓았다.그 풀밭 위에 파랑새와 노랑새도 그려놓았다.계단의 풀은 사시사철 푸르지만 더이상 자라진 않았다.계단의 새는 언제나 날개를 펴고 있었지만한번도 날아오르질 […]
2009년 05월 31일2022년 01월 23일어머니 어머니의 자금성 가끔 어머니 때문에 웃는다. 오래된 기억 속의 일이다.함께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화면에 아프리카 사람들이 나왔다.내가 한마디 했다.“어이구, 저 녀석들 말이야, 게을러 터져 […]
2009년 05월 30일2022년 01월 23일시의 나라 시의 난해함에 대한 변론 — 이민하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1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시를 읽을 때면 내가 읽고 있는 이 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를 생각하며 시를 읽는다. 말하자면 시의 내용이 […]
2009년 05월 29일2022년 01월 23일사람과 사람 그가 떠났습니다 그가 떠났습니다.그는 떠나고 우리는 남았습니다.우리는 여기에 남아 그를 보냈습니다.그가 마지막 가는 길에 나가 서 있다가 왔습니다.그를 보내고 왔습니다. 우리는 그를 보냈습니다.“대한민국 대통령 […]
2009년 05월 28일2022년 01월 23일사람과 사람 그 사람… 그 사람… 한때 나의 희망이었던 사람. 그러다 나의 실망이 되버린 사람. 2009년 5월 어느 날, 나의 실망을 죽음으로 슥 지워버리고 가버린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