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저동항에서 맺은 인연
2013년 10월에는아는 사람들과 울릉도에 놀러갔었다.하룻밤을 자고 난 뒤에부랴부랴 다시 짐을 챙겨 나와야 했다.한번 묶이면 일주일 동안 꼬박섬에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태풍 소식 때문이었다.들어가던 […]
가을의 자리
섬에 가면 항상그곳의 산을 첫 행선지로 삼곤 했다.때문에 제주에 가선 한라산에 올랐고,울릉도에 가선 성인봉에 올랐었다.자주 걸음할 수 없는 곳이 섬이었기 때문이다.산은 마치 […]
가을 단풍
단풍은 저 홀로 물들지 않는다.단풍은 그 품으로 든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물들인다.색에 물든 마음은 들뜬다.가을 단풍에 마음이 들뜨는 것은 그 때문이다.가을은 단풍이 색으로사람들 […]
갈대의 두 가지 작별
살아가는 일에 바쁜 도시에선하루가 언제 저무는지도 모르게 마감된다.마무리를 하면서도 하루는작별의 손을 내밀 기회마저 갖지 못한다.우음도의 갈매밭에 서면 저무는 하루는 완연하기 이를데 없다.갈대는 […]
궁평항의 낚시꾼
궁평항 한쪽에서한 아저씨가 낚시를 한다.항엔 어둠이 시커멓게 덮여 있었다.그 어둠 속에서 내 카메라가아저씨를 지켜보고 있었다.하지만 카메라는 어둠 속에선지켜본 모든 것을 기억하진 못한다.카메라가 […]
밤의 튀김 가게
궁평항에 밤이 오자어둠이 까맣게 항을 덮었다.그때부터 갈곳을 잃은 빛들이가로등을 찾아 돌아다녔으나멀리 보이는 가로등 불빛은 대개 조막만해서빛들이 몸을 두기엔 비좁기 짝이 없었다.항구를 둘러싸고 […]
맥의 받아쓰기 기능을 이용하여 영어로 녹음된 파일 받아쓰기
인터넷엔 영어로 된 유용한 동영상 강좌들이 상당히 많다. 문제는 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봐도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텍스트가 제공된다면 얘기는 달라질 […]
베란다 난간에 맺힌 빗방울
비가 오면아파트 베란다의 난간에빗방울이 잡힌다.잡을 것 하나 없는난간 아래 한참을 매달려 있다몸이 부풀면 떨어진다.비가 그치면몸은 난간 아래 말라붙는다.말라붙으면 몸은 잃지만비가 와서 몸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