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17일2021년 11월 30일사람과 사람 인사동의 연인 인사동 쌈지 갤러리의 계단에서연인이 좁은 화면에서로의 얼굴을 들이밀고사진을 찍는다.그렇지.사랑이란 널널하고 큰 거처를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작은 화면 속에서볼을 붙이고 함께 해도얼마든지 행복하고즐거울 수 […]
2013년 06월 16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추억의 빛 꽃을 보내고 난 장미의 자리에는붉은 추억이 남을 줄 알았다.그러나 그 자리엔분홍빛 기억이 남았다.진달래를 곁눈질 했나 보다.가끔 장미의 추억은다른 꽃의 몫이다.
2013년 06월 15일2021년 1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그들의 노란 대화 그들은 온통 붉었지만그들의 대화는 노란빛이었다.종종 대화는 몸의 색을 따라가나간혹 대화의 빛이 몸의 색을 버리기도 한다.대화가 마음에서 나올 때는더더욱 몸의 색을 버릴 때가 […]
2013년 06월 14일2020년 08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름의 행방 어제는 저녁 늦게까지구름이 하늘을 뛰놀고 있었다. 오늘의 하늘은 온통푸른 색으로 텅비어 있다. 어제의 그 구름은모두 어디로 갔을까. 누군가 일러주었다. 애 엄마가 보고는 […]
2013년 06월 13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황조롱이와 긴장감 한강변의 수풀 위로황조롱이 한 마리가 떴다.마치 제자리 날기라도 하듯하늘의 한가운데 그대로 멈춘채강변의 풀숲을 내려다보고 있었다.풀숲 전체가 모두 숨을 숙였다.
2013년 06월 12일2021년 1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의 속 노란 장미나 하얀 장미나속은 똑같았다.붉은 장미도 마찬가지이다.다만 그곳으로 부르는손짓이 다를 뿐.항상 장미의 속엔남녀가 뒤엉키는 사랑이 있었다.장미의 세상에선 남녀가 아니라암술과 수술로 불리긴 했다.진정 […]
2013년 06월 11일2020년 09월 26일시의 나라 살구 때문에 깨진 어떤 사랑과 그 뒷이야기 — 황병승의 시 「내일은 프로」 시인 황병승은 그의 시 「내일은 프로」에서 자신이 자신의 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실패’였다고 말한다. 나는 보여주고자 하였지요, 다양한 각도에서의 실패를. 독자들은 […]
2013년 06월 10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마음 가져온 장미로마음이 빽빽하게 채워지자마음이 비좁아졌다.장미 이외에는아무 것도 놓을 수가 없었다.
2013년 06월 09일2021년 11월 3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인동 덩굴의 손 인동 덩굴의 꽃은피면 꽃이지만피기 전에는 손이다.피기 전의 인동 덩굴이손을 내밀며 말한다.“기어코 잡고 말겠어.”“다 내놔.”말은 없었지만때로 손만으로도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