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와 원숭이
그녀가 바나나를 사왔습니다.그녀가 바나나를 사오면나는 심사가 뒤틀리고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누굴 원숭이로 아는 거야, 뭐야.” 제가 심사가 비뚤어진 사람일까요?다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곧잘 […]
지상과 하늘 사이에서 건진 웃음
요즘은 일요날마다 두물머리로 나가게 된다.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마련되는천주교의 미사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다.매번 다른 신부님을 보는 것이 큰 재미이다.이번에도 한 신부님이 미사가 […]
선인장 4
서로 안고 살부미며 살고 싶어 하지 말라.나중에 알게 되리라.너무 가까이 서로를 안으면서로를 찌르게 된다는 것을.멀리선 서로를 찌르기 어렵다.우리의 가시는 아주 짧기 때문이다.안고 […]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장미는 붉다.하지만 가끔 붉은 빛을 버리고 외출한다.노란 빛으로 외출할 때도 있고분홍 빛으로 외출할 때도 있으며흰빛의 외출도 있다.그러나 외출은 외출일 뿐.돌아와 마주서면다시 또 […]
수경 스님의 인사말
4대강 사업 저지를 취한 천주고 연대의두물머리 생명 평화 미사에서연단에 오른 수경 스님,두 손을 모으더니 외치셨다.“찬미 예수!”라고.누구는 세상을 좌우로 가르고는우파의 감옥에 꼭꼭 갇혀 […]
꽃의 입맞춤과 포옹
꽃은 그냥 피지 않는다.당신을 향하여 입을 내밀고 입맞추려 한다.심지어 빨간 립스틱까지 바르고 나올 때도 있다.꽃과 뜨겁게 입맞추시라. 꽃은 그냥 피지 않는다.반가운 마음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