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과 아침 2
잠꾸러기 당신,아직도 자고 있나요.아침이 밝았어요, 어서 일어나요.일어나 창을 열고,허공으로 손가락을 뻗어봐요.마치 ET와 손가락을 맞대는 것처럼.손가락 끝의 실핏줄을 모두 일깨우며아침이 환하게 켜질 거예요.
풀잎과 아침
풀잎의 아침은 어떻게 오는가.시간이 되면 아침은세상을 밝혀 길을 열고풀잎이 있는 이 도시로 달려온다.그러나 세상을 밝혔다고풀과 손잡고 포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온갖 건물과 […]
물의 깊이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이보트를 타고 강을 내려온다.내가 소리쳐 묻는다.“거기 물 깊어요?”보트의 사람들이 대답한다.“하나도 안 깊어요.”믿기질 않는다.“에이, 무지 깊은 것 같은데.”사람들이 또 대답한다.“하나도 안깊다니까요.보트 […]
장애를 지우는 사람들
오랫만에 한영교회 사랑부의 여름성경학교 행사에 동행했다.일년에 두세 차례 함께 하고 있는 듯하다.한영교회는 서울 상일동의 한영고 내에 있으며,사랑부는 이 교회의 장애인 봉사부이다.난 카메라 […]
홍진표, 최연소 봉사자되다
홍진표는 내가 알고 지내는 홍순일, 송선자 부부의 아들이다.현재 초등학교 2학년.홍송부부는 다니는 교회의 장애인 봉사를 갈 때마다아들과 딸을 항상 함께 데리고 다닌다.이번에는 딸은 […]
나무의 눈, 눈 속의 그녀
두물머리에 가면느티나무가 한 그루가 있다.그 나무는 커다란 눈을 가졌다.눈꼬리가 치켜올라가다 못해거의 수직으로 선 커다란 눈이다.그 눈을 들여다보면 눈 속에 팔당의 물결이 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