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와 성운
매년 암사동에 있는 선사유적지에서이맘 때 선사문화축제를 한다.마지막 순서는 언제나 불꽃놀이이다.눈앞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기회를 놓치지 않고 불꽃을 찍었다.집에 와서 보니분명히 불꽃놀이를 찍었는데 성운이 찍혔다.혹시 […]
기억의 계절
한여름엔 초록이 진한 잎들이 지천이다.그러나 여름을 기억하겠다고그 잎을 하나쯤 따놓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여름은 기억의 계절이 아니다.사람들은 가을만 기억하고 싶어한다.한해를 마무리하는 기억이잎에, 곱게 […]
해변의 황금 거울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면서투명한 거울 한장을 해변에 얇게 깔았다.지는 저녁 해가 그 위로 빛을 눕혀황금빛 도금을 입혔다.갈매기들이 졸지에 황금 거울을 얻었다.황금은 욕심을 부르나 […]
빌딩 옆 구름
빌딩의 옆으로 구름이 떠 있다.빌딩 속 사무실에서 일하다가끔 창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사람들이 있을 것이다.그들의 마음이 모아져가끔 푸른 하늘에구름으로 뜨는 것인지도 모른다.
도봉산 품의 수락산
지하철 7호선을 타고가도봉산역에 내리면창이 산처럼 솟아 있다.도봉산역이니 창으로 이룩한 산은도봉산일 것이다.하지만 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도봉산이 아니라 수락산이다.도봉산역의 창은 도봉산이나그 산에는 도봉산이 아니라수락산이 […]
거리와 나무
천호동 한강변의 나무는롯데 타워의 높이를 생각하면턱없이 작다.하지만 목을 꺾고도 한참을 올라가야시선이 그 끝에 이르는 롯데타워도멀리 두면 나무보다 작아진다.나무는 그 높이를 올려다보기 위해목을 […]
어떤 햇살
저녁 햇살이 아파트 벽면에서햇살을 환하게 밝혔다.그렇다고 저녁 햇살이 밝힌 것이저녁 햇살은 아니다.나는 알고 있다.저녁 햇살이 환하게 밝힌 것이어떤 햇살인지.저녁 햇살은 말해줘도 모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