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8월 27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맑은 날,검단산에 오르면멀리 남산타워가 희미하게눈에 들어온다.경기도 땅에 서 있는데시선이 멀리 서울 한복판까지깊숙히 들어간다.내려다 보이는 길은중부고속도로이다.길은 부드럽게 허리를 틀며 달려간다.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은걸음이 급하지만구름은 […]
2014년 08월 26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새우튀김 구름 하늘에서 초대형 새우를 튀기고 있었다.날이 맑아 햇볕의 화력은 아주 좋았다.너무 멀어 침만 삼켜야 했다.
2014년 08월 25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지 많은 나무 우이동쪽에서 삼각산에 올라백운대 방향으로 잠깐 올라가다 보면신갈나무 한 그루를 만난다.나무는 가지를 부채살 전법으로 나누어공간을 완전히 점검하고 있다.가지 많은 나무가넓은 공간을 모두 차지한다.
2014년 08월 24일2020년 08월 05일사람과 사람 진실의 에어포켓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은국민단식장이 되었다.기소권과 수사권을 갖춘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다병원으로 실려간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단식을 하던 곳이다.(나는 김영오씨의 단식 농성에는 반대이다.그에겐 […]
2014년 08월 23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의 포옹, 혹은 밤의 키스 밤송이 두 개,뜨겁게 포옹하고 있었다.포옹의 농도로 보아아마 키스도 함께 나누고 있음이거의 분명했다.온몸이 따갑고 쑤시지 않을까.걱정하지 마시라.사랑하면 가시도 따갑지 않고그저 달콤하나니.
2014년 08월 22일2020년 08월 05일사람과 사람 자전거 나들이 가족이 자전거 나들이를 나섰다.아버지가 앞장을 선다.아버지가 앞을 서면자전거 길이 안전하게 열린다.엄마는 뒤를 따른다.엄마가 뒤를 따르면뒤쪽이 아늑해진다.
2014년 08월 21일2020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오리와 가리 네가 오리?아님 내가 가리? 오리에게 말을 걸자오리는 그대로 오리였지만여자는 졸지에 가리가 되었다. 오리는 오질 않았고가리도 가질 않았다. 오리는 그 이름으로종종 세상을 뒤죽박죽으로 […]
2014년 08월 19일2020년 08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황톳길과 냇물 물가의 축대 위로사람들에게 등을 내준황톳길이 엎드려 있었다.사람들이 모두그 등을 밟고 길을 걷곤 했다.비가 오자 황톳길은나도 한번 걸어보자며빗물의 손을 잡고 물로 내려오더니몸을 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