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과의 매우 정치적인 대화
오랫만에 가까이 있는 산들을 찾았다.첫날은 하남에 있는 야트막한 야산에 올랐다.그래도 산인지라 객산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그 이튿날은 팔당대교를 건너 예봉산에 올랐다.오르고 내리는 동안 […]
아주 특별한 생강나무 꽃
이 봄에 당신께 드리기 위해 가져온생강나무 꽃이예요.그냥 생강나무 꽃이 아니라당신을 위해 특별히 조리를 한 거예요.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구요?지금 막 서쪽으로 넘어가려는저녁 햇살을 […]
구름과 하늘 2
비가 올 것이란 소식이 들렸다.그러자 구름은 비에 젖지 않도록잿빛 보자기에 하늘을 꽁꽁싸두었다.비가 그치자 구름은보자기에 꽁꽁 싸두었던 하늘을여기저기에 슬그머니 다시 풀어놓았다.어찌나 잘 싸두었는지하늘은 […]
아이넷 관광
두물머리로 사진찍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버스 한 대가 우리 앞에 섰다.그녀가 킥킥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저거 좀 봐.아이넷 관광이래.애들 넷을 낳은 사람이 만든 관광회사인가봐.”오호, […]
눈덮인 검단산
4월에 뜻하지 않게 눈이 내렸다.약간 흩뿌리다 말았지만아파트의 옥상에 올라가 보니멀리 하남의 검단산 산봉우리가 눈으로 하얗다.이렇게 멀리서 보니눈에 덮인 검단산의 산봉우리는희말라야 못지 않다.저녁으로 […]
낙엽과 철조망
산은 종종 비밀을 갖고 있다.깊은 비밀을 가진 산은 능선을 따라높게 철조망을 두르고 사람들의 걸음을 막는다.철조망이 없었다면 그냥 산의 능선을 따라여저저기 뒹굴다 산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