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06일2021년 12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목련과 자전거 목련은 만개해 있었다.그러나 한편으로또 목련은 벌써 지고 있었다.떨어진 꽃잎이목련나무 아래쪽의 풀밭에하얗게 깔렸다.목련나무 아래선삶이 죽음을 보내면서봄이 시작된다.꽃으로 만개한 삶이모두 질 때쯤봄은 아주 완연해진다.봄은 […]
2013년 04월 05일2021년 12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목련의 구애 당신에게 드리는 내 마음이예요 하면서목련 한송이가 꽃을 들고 앞으로 나서자그 뒤쪽에서 다른 목련들이너도나도 마음을 드리겠다며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누가 그 마음을 가져갔는지알 수 […]
2013년 04월 04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름에 대한 오해 꽃을 보고도 이름을 알 수가 없다.물어볼 수밖에 없다.이름이 뭐니? -그냥 꽃이라고 해두자구요. 뭐, 꼬치?아니 예쁘장하게 생겼는데무슨 꽃의 이름이 꼬치냐. -꼬치가 아니라 꽃이래두요. […]
2013년 04월 03일2021년 12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노란 점묘화 산수유 나무가따뜻한 봄기운을물감처럼 붓끝에 묻혀허공에 한 점 두 점점을 찍어가자그 자리에서노란 산수유꽃이 피었다.산수유꽃은산수유 나무가봄에만 그리는노란 점묘화이다.그림의 전시 기간은따로 공지하지 않으니봄기운을 살펴3월 중순에서 […]
2013년 04월 02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자의 낮잠 백수의 왕에게무서울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하지만 백수의 왕도쏟아지는 잠 앞에선품위고 뭐고 없다.모든 걸 다 팽개치고그저 그 앞에굴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바로 잠이다.그렇지만 아무리이길 수 […]
2013년 04월 01일2021년 12월 02일사람과 사람 본사와 협력업체 나는 앞에 가는 사람들을 보고여섯 명은 같은 회사 사람이다에오백원을 걸었다. 트위터 친구인 @vinipapa님은이 사진을 보더니네 사람은 본사,두 사람은 협력업체 사람이다에오백원을 걸었다. 역시 […]
2013년 03월 31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잎과 날개 날개처럼 펼쳐든 잎을 보면마치 잎들이 노래라도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날개를 활짝 펴고..세상을 자유롭게 날꺼야.”윤도현 밴드의 노래 「나는 나비」이다.듣다 말고 내가 한마디 한다.야, […]
2013년 03월 30일2021년 12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철쭉의 혓바닥 꽃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하지만 집안의 화분에서 키우는 꽃들은제철 계절을 맛볼 수가 없다.철쭉은 원래 초여름에 핀다.어느 해 철쭉이 좋기로 소문난소백산을 찾아갔을 때도계절은 초여름이었다.산의 […]
2013년 03월 29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구름 꽃기린은 잎들을 모아붉은 구름으로 피어오르고 싶었다.한창 꽃을 피운 꽃기린의 여기저기에붉은 구름이 둥둥 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