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0일2023년 11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국에서의 지명 읽기 일본어는 모르지만 바로 밑의 영어가 역이름을 어떻게 읽는지 알려준다. 그 도움을 받아 어렵지 않게 읽는다. ‘주조’이다. 그런데 왜 두 자인데 일본어는 저렇게 […]
2015년 11월 09일2020년 06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흐린 날의 빗방울 해는 보이질 않고하늘은 잔뜩 흐리나빗방울은 맑고 투명하다.가장 흐린 날,가장 맑고 투명한 것이우리 곁에 있다.
2015년 11월 08일2020년 06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도쿄 북구의 주조역 사람을 만나러 떠난 여행은 종종 그곳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을 가장 친숙하게 만들어준다. 나에겐 그 때문에 주조역이 도쿄에서 가장 친숙한 역이 되었다. […]
2015년 11월 07일2020년 06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결의 연주자 노란 단풍 하나가 계곡물에 떨어졌다.몸을 눕혔으면물이 떠매고 내려갔을 것이다.하지만 단풍은 몸을 모로 세웠다.잎에서 물이 좌우로 갈라진다.단풍은 이제 물결의 연주자가 되었다.가까이 앉으면 물소리 […]
2015년 11월 05일2020년 06월 05일나의 그녀 그녀의 선물 귤따러 간다고 제주에 갔던 그녀가 올라왔다. 제주의 아는 이가 한 번 내려오라고 부르자 서울에서 일거리가 뜸해진 그녀가 제주에 가서 일을 해보겠다고 내려간 […]
2015년 11월 05일2020년 06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팔과 꼬리 나뭇가지를 붙들고 있을 때,그것은 가는 팔이었다.여름내 그 팔의 끝에서잎은 손이 되었다.바람이 불 때면사람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연신 반갑게 흔들어줄 수 있었다.가을되어 바위에 떨어지자팔은 꼬리가 […]
2015년 11월 04일2020년 06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쟁이의 색칠하기 담쟁이는 분명 여름에는초록으로 담장을 칠하고 있었는데가을만 되면 초록을 벗겨내지도 않고담장에 칠한 색을 감쪽같이 바꾼다.
2015년 11월 03일2020년 06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쟁이의 벽화 담쟁이의 잎은 모두 졌다.잎이 무성할 때는 몰랐는데잎이 지고 나니 알겠다.담쟁이는 벽에 선을 먼저 그리고,뒤이어 그 선의 끝에 잎을 그린다.담쟁이는 그림의 순서를 안다.선만 […]
2015년 11월 02일2023년 11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그림자와 함께 한 외출 오후의 인사동길,온통 그림자를 데리고 외출한 사람들이었다.햇볕이 환한 곳에서만함께 할 수 있는 외출이었다.골목을 들어온 햇볕이환한 오후를 열어놓은 곳에서그림자와의 동행이 까맣게 빛났다.햇볕이 그어놓은 경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