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0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뭇잎과 벌레 구멍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었습니다.구멍이 뻥 뚫렸습니다.구멍으로 들여다보니 바로 옆의 나뭇잎이 보입니다.그래서 어쨌다구요.별로 재미가 없습니다.그런 벌레 구멍을 본 게 어디 한두 번 인가요.하긴 그렇긴 […]
2007년 05월 19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의 터널 그건 꽃몽오리였습니다.다들 그렇게 불렀죠.꽃의 이름은 모르겠고, 눈에 띌 정도로 다소 길었어요.그리고 입을 굳게 다문 모습이었죠.그러다 잎이 벌어지면서 꽃이 피었습니다.그러면 그때부터 속이 들여다 […]
2007년 05월 18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잎인지, 꽃인지 아니, 쟤네 뭐야.잎이야, 꽃이야.–우린 잎도 아니고, 꽃도 아니여. 우린 잎도 아니고, 꽃도 아니여.으이구, 쟤네도 개그콘서트에서 같기도 봤구나.
2007년 05월 18일2020년 08월 24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폭력의 시대와 시의 대응 – 80년 5월의 광주를 위한 진혼가 1 나는 간혹 현실을 뒤흔드는 시의 힘에 놀라곤 한다. 오해 마시라. 내가 말하는 시란 실천이나 참여의 테두리 속에 발을 딛고 있는 시들이 […]
2007년 05월 17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함께, 또는 홀로 우린 왜 이렇게 사는 게 비좁아?좀 넓고 넉넉하게 살면 안돼?-그래도 이렇게 등비비고 살면 서로 따뜻하잖아. — 난 왜 나밖에 없어?나도 누구랑 어울려 […]
2007년 05월 16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불 봄이 오면 날이 따뜻해지고,그러다 점점 뜨거워진다.그럴 수밖에.꽃들이 활활 타오르며 불을 때고 있으니.
2007년 05월 15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와 벼 모들이 논의 나라로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네모난 상륙정에 푸른 모가 빼곡히 실렸습니다.그러나 모가 상륙하는 논의 나라 어디에도 피의 살육은 없습니다.모가 상륙하면 논의 […]
2007년 05월 14일2022년 03월 12일산에서 철쭉대신 안개와 놀다 – 남원 봉화산 5월 12일 토요일,단돈 8천원으로 남원의 봉화산에 다녀왔다.남원까지 가는 버스비로도 어림없는 돈이다.연유를 얘기해 보자면 이렇다.동네에 코오롱 스포츠 대리점이 있다.그녀의 생일날 그곳에서 등산 배낭을 […]
2007년 05월 13일2022년 03월 12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마틴파 사진전에 다녀오다 4월 11일 금요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마틴파(Martin Parr) 사진전에 다녀왔다.그에게 따라붙는 일반적 수식어구를 모아보면‘새로운 신화,’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장을 연 작가’ 등이다.수식어구에 […]